'탱크 빼고 다 만든다'는 세운상가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종묘 건너편의 세운상가에서부터 시작해 퇴계로 진양상가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상가는 을지로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명소인데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 가던 세운상가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시 세운 상가'로 서울 나들이를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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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문을 연 세운상가는 국내 최초의 종합전자상가로 한때는 IT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던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상가 시설의 노화와 인터넷 쇼핑의 발달로 예전의 명성은 조금 빛이 바랬는데요. '다시 세운 상가'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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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가 자리 잡은 종로 일대는 조선시대 관아 터가 있었다고 합니다. 재생 사업 중 발굴된 조선시대 유적지를 투명한 창 너머로 볼 수 있어요. 조선 전기부터 근현대까지 차곡차곡 쌓인 토층을 보며 세운상가의 역사를 새삼 실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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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운 상가’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지하의 세운 홀에서 <재생된 미래: 서울 도시 재생>이란 전시가 열리고 있었어요. 다시 세운 상가를 비롯하여 서울시의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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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북쪽의 다시 세운 광장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 행사도 열린다고 하는데요. 50년이 넘은 옛 상가 건물과 새로 설치된 엘리베이터의 모습이 옛 것과 새 것의 낯선 조화를 보여주네요. 전망대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9층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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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방향으로 쭉 이어진 세운상가의 옥상에는 옥상공원이 마련되어 있어요. 편안하게 기대앉을 수 있는 나무 벤치가 있어 광합성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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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데크를 오르면 종로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는데요. 오픈 직후부터 출사지로 각광받고 있는 명소 중의 명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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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종묘에서부터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까지 서울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요. 종로 한복판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니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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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오른 편을 보면 종로 5가의 광장시장부터 동대문 일대까지 볼 수 있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종로 특유의 빈티지한 분위기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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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에서 공중보행로를 통해 이어진 상가인 청계상가로 이동했어요. 곳곳에 자리 잡은 전자상가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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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상가로 이어진 보행로에서는 잠시 청계천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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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세운상가를 지키던 전자기기부터 청년들의 개성이 담긴 카페부터 식당까지! 과거와 현재가 공조하는 다시 세운 상가였습니다. 이번 주말엔 세운상가로 뚜벅이 데이트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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