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던 ‘타지’에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을지로 인쇄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인쇄소가 빼곡히 들어선 을지로 인쇄골목에는 요즘 들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인쇄소와 노포 사이로 하나 둘 독특한 카페들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 숨은 카페와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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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역에 내리면 인근에 위치한 을지로 인쇄 골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을지로 인쇄골목의 숨은 카페들은 간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수많은 인쇄소 사이에서 가고 싶은 카페를 발견하려면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답니다. 간판은 없지만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한 포스터로 ‘호텔 수선화’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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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선화는 이름과 달리 호텔이 아닌 카페로 SNS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곳이랍니다. 계단을 오르며 ‘이런 곳에 정말 카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사진에 있는 문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여느 카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입구부터 느낄 수 있죠? 매주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고 하니 주말에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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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선화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과 함께 을지로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종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이 빈티지한 분위기도 주는 카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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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 쪽에는 옷과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카페와 작업실, 편집샵이 한 공간에 모여있어 더욱 이색적인 호텔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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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비롯한 음료 외에도 맛있는 디저트와 맥주를 함께 팔고 있어요. 다른 카페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스페셜한 맥주가 특히 인기!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이것저것 마셔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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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선화의 시그니처 메뉴인 애플팡 민트팡은 사과, 민트, 계피의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상큼한 에이드예요. 부드럽고 달달한 바닐라 라떼와 고소한 너티향이 느껴지는 펑크 맥주도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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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설탕, 버터, 계란을 각각 1파운드씩 넣어 만드는 파운드 케이크는 꾸덕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여러 가지 맛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 상큼함이 더해진 레몬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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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분위기와 취향저격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호텔 수선화! 조용한 분위기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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