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대화는 모든 문제의 열쇠

누구나 자신의 배우자로 대화가 잘 되는 사람을 원할 것이다. 즉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는,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배우자를 원한다는 얘기일 것이다. 이런 형태의 배우자들은 상대방을 아내 혹은 남편의 역할로 규정지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으로 대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때론 기댈 줄도 알고, 때론 보듬어 줄줄도 아는 사람들이다.

여하튼 인간적인 매력이 풀풀 풍기는 배우자가 좋다고 말하는 그대!
남편이 집에선 잠만 자고, 신문이나 스포츠 뉴스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밖에서 있었던 일은 물어도 절대 대답하지 않고, 뭔가 궁금해하면 무시하고, 불만이라도 말할라치면 ‘너는 떠들어라, 나는 모른다’는 식으로 딴 짓만 한다면 절대 참지 못한다. 남편이라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일을 해결해 가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남자가 바라는 아내는?

퇴근 후 들어가면 환하게 웃으며 반기고, 집안은 항상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부엌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고,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엄마가 돼 주고, 지친 남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아내. 아내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자신만을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대, 남성이여!

달라도 한참 다르다. 그러나 한 발 물러서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대화가 필요하다. ‘아내’와 ‘남편’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주고 대화로서 모든 일을 해결하려고 나선다면 둘 사이에는 사랑과 평화가 넘치리라. ‘대화’가 없는 부부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
하지만 대화라는 것이 반드시 말로만 이뤄진 것은 아니다.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가족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지만 그런 그가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은 살아 있는 눈빛을 통해서라고 한다. 반짝이는 눈빛과 미소로 가족들과 얘기를 나눈다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그것은 말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담은 눈빛과 미소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든든한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당신은 ‘대화가 통하는 배우자’를 찾기 이전에, 배우자에게 그 정도의 믿음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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