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강남역 CGV 뒤쪽 언덕길 데이트코스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강남 언덕길 맛집 '토끼정'에 이어 맛있는 디저트와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더바나나앤코' 카페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이 곳은 사실 '커피스튜디오', '커피갤러리', '스탠다드 커피바', '브릴리언트 로스팅랩'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패밀리 카페라고 하는데요~ 맛있는 커피도 커피지만 더욱 특별한 점이 이 곳에 숨어있으니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바나나앤코 앞에 의문의 정체불명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 곳은 바로 바나나앤코 아랫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타이거 서프(Tiger Surf)'라는 여름 스포츠 용품 샵인데요. 독특한 분위기에 길가던 사람들도 뭔가에 홀린 듯 이 곳으로 들어갑니다~ 삼삼오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친구들도 볼 수 있는 이곳. 정말 특이하죠?
타이거 서프 앞에서는 캘리포니아 서퍼들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팔찌, 발찌 등의 액세서리도 팔고 있습니다. 무심한듯 멋낸 액세서리 하나로 이번 여름에는 자유로운 패션을 뽐내보세요!
타이거 서프 (Tiger Surf)
그럼 지금부터 이 곳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남녀불문 노출이 많은 수영복보다는 래쉬가드가 대세입니다. 그 트렌드를 반영하듯 타이거서프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래쉬가드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방문이 힘든 분들을 위해 온라인숍도 운영 중이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http://www.tigersurf.kr)
색색깔의 수영복들, 다양한 형태의 아쿠아 슈즈, 바다 혹은 수영장에서 시선을 집중 시킬 수 있는 멋진 썬글라스와 밀짚모자까지! 정말 말그대로 이 곳, 없는 게 없습니다. 여름에 필요한 휴가 물품들을 전부 만날 수 있는데요. 수영복, 썬글라스, 슬리퍼 등 여유롭게 쇼핑할 시간이 없으시다면 이 곳에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타이거 서프: http://www.tigersurf.kr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21 (1F)
더 바나나 앤 코 (The banana and co)
타이거 서프를 쭉~ 한 번 둘러봤다면 이제 우리의 본 목적인 '바나나앤코'에 들어가봐야겠죠? 이 곳은 특별히 뭐가 유명하다기 보다는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 밝고 화사한 톤이 돋보이는 카페입니다. 단순히 식음료를 즐기는 것이 아닌 분위기 자체를 중요시 여기는 젊은 미혼남녀 분들께 확실히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하네요.
넓디 넓은 내부가 3층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제일 꼭대기 층인 3층은 좌식으로 되어있어 더욱 친밀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각양각색의 의자들과 심플한 테이블이 정말 돋보입니다.
게다가 '바나나앤코'에는 창문이 정말 많은데요. 창 밖을 수놓고 있는 푸르른 녹음이 서울 한복판 강남역이 아닌 도심 외곽에 나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네요.
자, 이제 내부를 둘러보았으니 독특한 조명이 눈길을 사로 잡는 카운터로 가봅니다. 주문과 동시에 음료를 만드는 과정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 곳. 점원 분께 '어떤 음료가 유명하냐'고 묻자, '꿀자몽 아이스피노'라는 대답을 해주시네요.
꿀자몽 아이스피노(\8,500)와 함께 머랭 크림이 한가득 올려져 있는 치즈케익(\7,500), 그리고 언제 먹어도 진리인 아이스 아메리카노(\5,300)를 주문했습니다. 연인과 함께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지만, 가격대가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네요.
꿀자몽 아이스피노는 자몽스무디, 달콤한 연유, 그리고 탱글탱글한 과육이 돋보이는 생자몽과 그 위에 뿌려진 꿀까지 한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진격의 음료입니다. 비싼 가격대긴 하지만 한입 먹어보고는 정말 감탄을 했답니다.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훨씬 더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맛~ 상큼하고 쌉쌀한 자몽과 부드럽고 들큰한 꿀맛이 정말 잘 어울렸어요.
꿀이 뿌려져 있어 자몽 특유의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음료입니다. 총 9~10조각 정도의 자몽이 올라가 있는 꿀자몽 아이스피노!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에게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프레쉬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진득한 치즈케익과 가벼운 텍스쳐의 머랭(계란 흰자로 만든 크림)이 참 잘 어울리는 머랭 치즈케익입니다. 그런데 치즈케익이 냉동실에서 꺼낸지 얼마 안 됐는지, 차갑고 딱딱해서 치즈케익 특유의 부드러운 맛은 느끼기 힘들었답니다.. :( '더바나나앤코'에서는 케익보다는 아이스피노 류를 주문하는 걸 추천해요~!
더운 여름을 차갑게 식혀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살짝 산도가 있어 가볍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맛있는 디저트, 음료와 함께 즐기는 식후 데이트, 이만하면 여름 휴가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직 '바나나앤코'의 매력을 다 보지는 못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