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미인들이여, 조금은 푸근해져라!

뭔가에 익숙해진다는 말은 곧 편해진다는 뜻일 것이다. 처음엔 상대방 얼굴의 어디를 봐야 할지 모를 정도로, 못생긴 사람도 오래 보다 보면 익숙해지게 마련이다. 그 사람의 못생긴 얼굴따위는 잊어버리고, 그 사람의 말투와 느낌, 그리고 인간성 등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첫 만남에서 외모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는 하지만, 여성들이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또 하나가 있다. 여자의 외모만을 따질 정도로 남자들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다. 첫 만남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외모만을 믿고 도도하고 새침한 척하는 미인보다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려는 노력을 보이는 평범한 여성이 훨씬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예쁘면 무조건 O.K 말하던 1969년 생 남성회원의 얘길 해보자.

그 회원의 의사를 배려하여 외모가 뛰어난 여성을 우선으로 주선해 주었지만 썩 마음에 차지 않는 눈치였다. 그러던 중 용모는 평범하지만 수수하고 얌전한 한 여성 회원을 소개했는데, 남성 회원의 반응이 의외였다.
“그 동안 만났던 여성들은 자기주장이 너무 강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번 분은 나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찾던 바로 그 여자였습니다.”
예쁜 것이 만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증명해주는 사건이었다. 내면이 예쁜 여자가 역시 예쁜 여자라는 걸 몸소 체험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남자들은 인정 받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예로부터 이런 얘기가 있질 않은가. ‘여자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남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여자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마음에 드는 상대 남자를 내 사람으로 만들려면 남자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해 보라. 져주는 척, 이해해 주는 척, 그것이 바로 사랑의 테크닉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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