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향수는 풍길 듯 말 듯

세계의 모든 여성들은 향수를 사랑한다. 물론 향수를 즐겨 쓰는 남성들도 꽤 되는 편이다. 향수는 기호품인지라 어떤 것이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첫 만남에서 자신만의 향으로 상대방을 매료시킬 수 있다면 충분히 활용해 볼 만하다.
장미 향을 무척 좋아하던 여성회원이 있었다. 처음 상담을 하러 왔을 때도 그녀의 장미 향은 정말 독특했다. 장미 향은 다른 향에 비해 그 잔향이 강하고, 멀리 가기 때문에 왠만한 평범한 여성은 꺼리는 편이다.
그런데 그 장미 향 때문에 해프닝이 벌어지고 말았다. 미팅을 하러 나갔던 여성회원은 물론 장미 향을 구석구석 정성껏 발랐다. 레스토랑에서 남성회원과 만나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상대가 점점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었다. 급기야는 웨이터를 불러, “이 레스토랑엔 왜 이렇게 방향제를 진하게 뿌려놓는 거죠? 음식을 파는 곳에서 이러면 곤란하죠!” 라며 점잖지만 가시 돋친 말로 충고를 했다. 여성회원의 얼굴은 붉은 장미처럼 달아올랐고, 그들의 만남은 비참하게 막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향수는 마치 마약과도 같아서, 향수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경우, 점점 더 진하게 뿌리게 된다. 자신의 향기를 맡는 후각에 마비가 오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괴로워지는 것은 주변 사람들뿐이다.
향수는 살짝 뿌리는 게 매력이다. 움직일 때마다 살짝 살짝 풍기는 은은한 향기는 그 사람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지만, 짙은 향수는 눈살을 찌푸리게 할뿐이다. 특히 우리나라 남자들이 싫어하는 향으로는, 장미 향과 같은 진한 꽃향이나 알 수 없는 구토증세를 동반하는 유럽 풍의 짙은 향수들이다. 은은한 샴푸나 로션 냄새 혹은 풀잎향이라면 상대방에게 신비감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남성들의 경우 향기 좋은 비누로 마무리만 해도 산뜻하다. 향수로는 가벼운 스포츠향이 무난하며 느끼한 향은 거부감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한다.
‘화룡점정’이란 말이 있다. 데이트 전, 마무리 단장으로 뿌리는 향수에 정성을 들여라. 향수는 분명 당신의 매력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목록보기

fix 스피드 상담 영역

듀오는 주말(토,일) 및 공휴일에도 문의와 상담이 가능합니다.

1577 - 8333

닫기

오른쪽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