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만 있어도 위안이 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을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이제는 더 이상 얽매이긴 우리 싫어요
신문에 티비에 월급 봉투에...♪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이맘때쯤 겨울이 되면 무작정 바다가 보고 싶고, 또 그립고.^^
바다는 여름도 여름이지만, 겨울에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찬바람 맞으며 훌훌 털어버리기 좋은 겨울바다~

오늘은 연인들이 즐겨찾는다는
영화 속 연인들의 겨울 바다를 추천해드릴까합니다.



영화 '해운대'에 나온 바다?

영화 제목에서부터 바다 냄새 났던 해운대.
귀여운 커플의 밀고당기던 사랑이야기가 재밌다못해 웃기기까지 했는데요.
부산 바다는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지만,
겨울엔 조금은 넉넉하게 연인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지요.

얼마 안된, 지난 11월의 부산이에요.
해운대는 아니고 태종대랍니다. ^^;; (그래도 같은 부산 바다이니깐요ㅎㅎ)
마침 노을이 지고 있어서 하늘색도 아름답기 그지 없지요.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더라구요.  ↓







끼룩끼룩 갈매기 한마리가 외로워보였어요.
"내년에는 너도 꼭 짝을 찾길 바란다~ ^^ "  ↓







영화 '파랑주의보'에 나온 바다?

대부분 거제도에서 찍었다는 송혜교, 차태현 주연의 파랑주의보.
안개섬으로 나왔던 곳은 통영의 소매물도라고 하는데요. 
통영은 거제도와 가깝지요~
풋풋했던 학창시절의 첫사랑이 생각나는 그런 영화이지요.
그때는 겁없이 바다에 들어가 장난도 많이 쳤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드니 바다 주위만을 뱅글 뱅글 돌기만 하네요.

큰맘먹고 다녀왔던 남해바다 여행이라..더 기억에 남는데요. ^^
소매물도는 영화뿐 아니라 실제 가서 봐도 너무나도 멋진 곳이에요.
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다 모습이지요? ↓







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던 등대길.
저 아래에 펼쳐진 바다의 풍경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귓가에 들리네요 ㅎㅎㅎ ↓








영화 '인어공주'에 나온 바다?

이곳의 촬영지는 많은 곳에서 소개됐지요.
바로 제주도!
스무살 엄마의 사랑이야기가 동시에 펼쳐졌던 제주도 푸른밤의 판타지~
바다와 하늘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다녔던 박해일의 미소도 잊을수가 없네요.
엄마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한 딸의 대작전~
순수하고 맑았던 그녀의 모습과 참 잘 어울렸던 바다였지 싶습니다.

봄이면 유채꽃으로 유명했던 제주도~!
요즘은 올레길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지요. ↓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제주 올레길!
이 길을 걸으면 몸도 마음도 그리고 사랑까지도 건강해질 것만 같습니다.
낭만적인 사랑하는이와의 바다 산책..^^  ↓







잠깐 내려다본 바다인데요.
시퍼런 바다가 조금은 무섭네요.
철~썩 철~썩 파도 소리도 음악으로 들린다는 ^^  ↓







영화 '내남자의 로맨스'에 나온 바다?

믿었던 그에게 새로운 여자가 나타났다?!
웃음뿐 아니라 감동까지 있었던 내남자의 로맨스~!
둘의 사랑스러운 시절을 서해 안면도 바다에서 담았다고 하는데요.
동해, 남해보다는 아무래도 부담이 덜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적극추천 겨울바다랍니다.

겨울바다가 보고 싶을 때 후딱 다녀올 수 있는 안면도~
마침 제가 갔을 때, 저쪽에서 한 커플이 사랑스런 모습을 하고 있어서 담아봤습니다.
모레에 이니셜 세기고~하트도 그려주고~
사랑할 땐 유치한게 재미있고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  ↓







왔다 갔다,,,왔다 갔다,,,
일정한 리듬에 맞춰 요동치는 바다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본 적 있으신가요?
생각보다 시간이 잘도 간답니다. ↓







바다 여행을 떠났다면 빼먹을 수 없지요.
내사랑 조개구이....+_+
굽는게 조금 번거롭고 힘이 들지만 옆에 이럴 때 남자친구의 자상함을 테스트해보는 거죠!!
익었으면 입에 쏙~쏙~ 넣어주세요.  ↓







영화 '시월애'에 나온 바다?

꿈을 꾼 건 아닐까? 아련한 사랑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졌던
시월애 기억하시나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나누었던 사랑, 만날 수 없기에 더 소중하고 애탔던 영화였죠.
당시 영화를 보며 저곳이 어딜까 궁금했었는데.. 석모도라고 합니다.



+  영화말고 드라마도 있다! '겨울연가' 나온 바다?

해외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 드라마지요. 겨울연가!
마지막 엔딩 키스신으로 유명한 이 곳은 바로 거제도의 외도라는 섬입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곳이라,
둘만의 므흣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곳이지요.
노을에 섞인 실루엔 마저도 아름답습니다. ^^

티켓팅이 치열했던 외도 여행길~
아침부터 서둘러 다녀왔던 기억이 나는데요.
과연 한 사람의 힘으로 이 많은걸 어떻게 가꾸고 관리했을까?란 생각이 들었던 곳이였어요.
겨울연가 촬영지도 표지판으로 소개되어 있었구요. ↓







거센 바람에 몸을 맡긴 저 소나무처럼,
저도 이곳에서만큼은 자연을 맡기고 마음껏 즐기다 왔답니다. ↓







겨울바다~!!!!
사진을 보니 더 가고싶어지네요.

바다타령 좀 해서, 겨울이 가기전에 바다 좀 보고와야겠습니다.
겨울 바다 스토리는 여기까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