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막’이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조선시대 나그네들에게 국밥과 막걸리를 팔던 주막의 모습을 떠올리실 거예요. 주막과 와인은 얼핏 들으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인데요.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와인주막 차차는 와인과 한식의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와인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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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인근 직장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와인주막 차차는 이름에서부터 와인과 한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었어요. 'KOREAN STYLE WINE BISTRO'라는 설명처럼 퓨전 한식과 와인 한 잔을 함께 할 수 있는 와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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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주막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조용하고 모던한 분위기였어요.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내부는 살짝 어두웠지만 오히려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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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어려운 술이다?!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와인 사다리 타기'가 벽면에 붙어 있어요. 원하는 와인의 맛을 따라 사다리를 탄 다음, 메뉴판에 적힌 숫자를 참고해 고르면 와인 초보자도 고르기 쉽고 재미나기까지 하답니다. 사다리의 추천을 받아 가벼운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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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 않고 가벼운 와인이라 어디든 잘 어울리는 산뜻한 맛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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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주막 차차의 대표 메뉴인 차육쌈을 곁들였어요. 차돌박이와 육회가 한 접시에 담겨 나와 푸짐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풍미를 더 하기 위한 부추도 함께 나와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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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을 머금은 뒤 부추에 싼 차돌박이를 곁들이니 동서양의 조화를 맛보는 기분이었어요. 한식과 와인이라는 약간은 색다른 조합이었지만 최고의 궁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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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스파클링 와인 한 잔에 하루의 피로도 씻은 듯이 날아가네요~ 연인과 분위기 있게 한 잔 하기도,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도 좋은 와인주막 차차! 한식과 와인의 독특한 마리아주를 즐기고 싶다면 안 가볼 수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