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을 내려와 회나무길로 향했는데요. '장진우거리'라고도 불리는 회나무길은 경리단길과 해방촌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특색 있는 카페와 맛집들이 가득한 뒷골목입니다. 회나무길에서 발견한 칵테일바, 칼로앤디에고!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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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역에서 경리단길로 올라가다 보면 두 갈래로 나누어진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그 유명한 경리단길이, 왼쪽으로 가면 요즘 뜨는 회나무길이 나오는데요. 경리단길과 해방촌에 이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회나무길은 고즈넉하면서도 활기찬 반전 매력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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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우거리 한가운데 위치한 칼로앤디에고 역시 장진우셰프가 운영하는 가게 중 하나랍니다. 프리다 칼로가 남긴 '내 인생에 두 번의 대형사고가 있었다. 하나는 전차사고이며, 다른 하나는 디에고이다'라는 말이 큼지막하게 쓰여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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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앤디에고라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가게 안 곳곳에서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만날 수 있어요. 프리다 칼로만의 독특한 색채가 회나무길의 매력과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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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나무길 칼로앤디에고는 칵테일과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각각 마련되어 있어요. 연인과 함께 달콤한 칵테일을 마시기도 홀로 바에 앉아 위스키 한 잔의 운치를 즐기기도 좋은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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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흐르는 재즈 선율을 듣고 있자니 멕시코에 온 듯한 느낌이었어요~ 칼로앤디에고에서는 칵테일부터 와인, 위스키까지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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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파리 칵테일인 네그로니를 주문했어요. 붉은색의 칵테일이 칼로앤디에고의 조명과 어우러져 한 층 더 식욕을 높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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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위스키 라인업도 훌륭한 편이라 지나칠 수 없었어요~ 글렌모렌지 위스키는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이 달린 글라스에 담겨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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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레드와인 한 잔씩 나누어 마셔도 좋아요~ 나른한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회나무길을 가신다면 이곳에서 칵테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시길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