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만남의 장소의 메카는 "강남역 6번 출구(현 10번 출구) 뉴욕제과 앞"이었죠. 지금은 출구명도 바뀌고 뉴욕제과도 사라졌지만 그래도 강남역 핫플레이스는 10번출구 라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매주 불금이면 강남역-신논현 구간 넓은 보도가 사람들로 꽉 찰 정도인데요. 10번 출구 맛집은 '후쿠오카 함바그'입니다.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곳. 작은 규모이지만, 맛이나 재미 면에서 훌륭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이곳으로 함께 가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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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함바그는 지하에 자리잡고 있어 찾기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남 교보타워에서 강남역 쪽 방향 대로변에 있으니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 식사 시간 때에 찾아가면 웨이팅이 길다고 하는데, 저희는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방문해 한가한 모습이었습니다. .JPG)
홍대에서 시작 된 "후쿠오카 함바그"는 100% 한우로 만들어진 함바그를 만원 한장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든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그 맛을 확인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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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매우 작은 편입니다. 2인석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인지 "좁다"는 느낌은 덜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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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메뉴는 '함바그' 종류인데요, 신선했던 건 고기 사이즈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XS은 100g, S은 130g, M 160g, L는 190g 으로 되어있답니다. 사이즈가 커질 수록 가격은 오르지만, 잔반 처리나, 양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함바그 만큼 유명한 건 '샐러드 파스타'였는데요, 메인 메뉴인 '함바그 오리지널'과 '에그치즈 함바그'를 주문해 봤습니다.
테이블마다 이렇게 생긴 은색 환풍기가 있는데요, 직접 돌판에 구워먹는 함바그의 냄새가 바로바로 빠져 옷에 냄새도 잘 안밴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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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문한 '함바그 오리지널'과 '에그치즈 함바그'가 나왔습니다. 고기가 너무 적은 건 아냐? 싶을 수도 있지만 단단하게 뭉쳐진 고기를 조금 떼보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상차림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오른쪽 동그란 판이 달궈진 스톤인데요, 정말 활활 달궈져 있는 상태기 때문에 언제나 '안전 조심'해야겠죠?
[사진출처: 후쿠오카 함바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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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그를 먹기 전 먹는 방법을 꼼꼼히 숙지합니다. 젓가락으로 넉넉히 떼낸 후 스톤에 올려 구워 먹는 방법인데요, 작은 스톤 위에 요리조리 구워 먹으면 마치 소꿉장난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굽고싶은 만큼 구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좋은 한우를 써서 그런지 구운 후에도 기름기가 잘잘 흐릅니다. 스톤이 한우의 기름기를 잘 감싸주는 것 같아요. 먹다보면 스톤의 열기가 줄어드는데, 그 땐 직원분들께 바꿔달라고 요청하면 다시 뜨거운 것으로 교체해주니 걱정 마세요~
지글지글 굽는 맛, 보는 맛, 먹는 맛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후쿠오카 함바그'! 함바그의 진가를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