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
오늘 애피소드가 준비한 데이트 코스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거리, 대학로 데이트입니다!
혜화역에 도착하시면 가지각색의 연극 홍보가 가장 먼저 눈에 띄실텐데요.
연극은 대학로 데이트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이지만, 연극 데이트는 여러분의 몫으로 맡기고!
오늘은 예술이 깃든 대학로 주변의 명소들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대학로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혜화역을 뒤로하고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오시면, 귀여운 벽화들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길다란 벽에 이어 그려진 벽화는 이화동 벽화 마을이 가까이 있음을 알려주는 걸까요?
대학로 일대를 지도로 표현한 벽화도 눈에 띄는데요!
그렇다면 이제 지도가 가르쳐주는대로 낙산 공원, 이화동 벽화 마을 쪽으로 떠나볼게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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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점심 혹은 저녁을 드셨다면, 먼저 낙산공원 쪽으로 올라가보는 코스를 추천할게요!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갖가지 나무와 꽃들이 맞아주는 낙산공원은 약간의 오르막은 있지만 산책 코스로는 제격입니다.
나무들이 뿜어내는 시원한 공기를 들이키셨다면, 이제 이화동 벽화마을로 내려가 볼까요?
안녕! 벽화를 보러온 수많은 관광객과 연인들을 맞이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벽을 시작으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이화동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들은 다음, 그리고 그 다음 벽에 그려진 벽화들을 기대하게 하는데요.
벽에 그려진 대로 '쉿'하고 걸으셔야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주세요. :) (주민들에겐 주거 공간 이니까요)
마을 골목 골목은 굉장한 오르막입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계단조차 이렇게 예쁜 그림으로 수놓았기에, 오를 힘이 나는 거겠지요.
코스에 따라서 오르기도 내려가기도 하실테지만, 특히 내려가실 때는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는데요~
계단을 내려가는 도중에 밑에서 엄청난 인파가 여러분을 주목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림 위에 덩그러니 서 있는게 틀림 없습니다 :)
얼른얼른 내려오시되, 계단이 가파르니 항상 조심하셔야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연인과 함께 손잡고 걸으며 벽화를 감상하다, 어느새 시간이 빠르게 지나있어서 놀라셨나요?
골목골목을 누비시느라 눈치채지 못하셨겟지만, 여러분은 생각보다 높은 곳까지 올라왔습니다.
여러분의 시공간이 모두 작은 벽화마을에 집중되어 느끼지 못하셨던 거죠!
골목에서 약간 벗어나시면,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나오는데요.
흐드러지게 핀 개나리로 물든 길을 따라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내려오는 코스!
이 길 곳곳에는 지친 다리를 쉬게 할 벤치도 있으니 잠깐 앉아 쉬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성곽을 따라 내려오면, 벽화와 다시 마주칠 수 있습니다.
이제 대학로 일대로 내려갈 시간이지만 이 곳에서 만났던 벽화들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의미일까요?
귀여운 영웅들과 굴다리 벽에 그려진 멋진 벽화가 배웅하는 이 곳을 마지막으로 이화동 벽화마을 여행은 끝이 납니다.
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던 날개 벽화, 애피소드는 이렇게 방문객이 완성하는 벽화들이 참 보기 좋았는데요.
우리에겐 멋진 벽화를 그려낼 실력은 없지만, 젊은 예술가들이 이화동이라는 생활 공간에 표현 해 놓은 '예술작품'에 참여해 볼 기회가 있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