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한창 중간고사를 마치고 캠퍼스 봄 기운을 느끼려는 대학생들로 가득한 성균관대학교 캠퍼스에서 듀오 박수경 대표가 특별한 강연을 했습니다.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 특별 강연으로 준비 된 자리였는데요. 여성 대학원생들이 참석해 박수경 대표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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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힘으로 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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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경쟁 사회에서 여성으로써, 그리고 어머니로써 한 회사의 대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입니다. 특히 1세대 여성 리더라는 타이틀은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요. 아모레퍼시픽 상무로 여성 최초 임원 자리에 오르고, 현재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대표가 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박사 학위 공부 중 아이 출산과 양육 이야기는 책을 12권을 써도 부족할 것이라는 말에 많은 대학원생들이 공감을 표했는데요. 여기에 임원 자리에 오르기까지 있었던 일은 책 20권 분량이라는 말에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죠.
박수경 대표가 현재 자리잡은 곳은 여성 재직률이 80%에 가까운 듀오인데요. 듀오는 커플매니저의 대부분이 경력단절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웨딩플래너, 스탭부서에도 상당수가 여성으로 이루어진 여성 친화적 기업입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등 공유 가치 확산에 힘을 쓰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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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마케팅의 대표,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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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는 '결혼 중매'와 '정보'를 결합하여 '결혼정보업'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개척한 회사로도 유명한데요.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기에 초창기에는 오해도 많고 불신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MBC '사랑의 스튜디오'를 후원하고 사랑의 작대기 프로그램 개발을 함께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섰으며, "결혼해 듀오"라는 친근감 넘치는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지요.
이제는 결혼정보업을 넘어 인생종합컨설팅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로 강의의 끝을 맺었습니다.
직원 400 여 명을 이끄는 한 기업의 대표가 펼친 인생 스토리, 그리고 기업 성장 스토리는 미래를 그리는 대학원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겠죠?
여성에게 기회가 커진 사회이지만 아직도 유리장벽 때문에 현실에 부딪히는 많은 예비 여성 리더들에게 특별한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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