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안명한/김은미 커플      [현소영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5-12-07 결혼일 : 2006-03-18

우리는 재혼을 이야기할 때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하죠. 행복을 머리 속에 그려보면서 결혼을 꿈꿉니다. 하지만, 머리가 지끈거릴 만큼 결심해야 할 일, 다짐해야 할 일도 한둘이 아닌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아이에 관한 문제는 재혼에서 제일 큰 고민 거리 중 하나입니다.

재혼을 준비하시는 한 여성 회원 분이 있었습니다. 성품이나 외모, 교양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분이었는데, 그 분에겐 딸 아이가 하나 있었어요. 몇 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점에 있어서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한 남성회원을 만나게 되었죠. 좋은 느낌을 가지고 몇 차례 만나는 동안 이해심 많고 세심한 배려가 몸에 벤 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고, 남성 회원 역시 편안하고 조심성 있는 여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두 분은 뚜렷한 관계의 발전 없이 그냥 몇 개월을 보내셨어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두분 다 돌봐야 할 아이가 있는 상황이 못내 마음에 걸려서 용기를 못 낸 거죠. 재혼 후 일어날 안 좋은 일들만 생각하며 전전긍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헤어진 연인에게만 쓰는 말은 아닌가 봅니다. 관계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자연스럽게 고민의 시간을 가지면서 두 분은 자신의 마음가짐에서부터 상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결혼 후 생활에 대해서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생각했죠.

이런 시간을 통해 이들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면 서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면서 힘든 일들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했고, 결혼식을 올리고 난 뒤 이전의 걱정은 모두 행복한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했던 탓에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한 뼘 자라 있었던 것이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시작하신 두 분, 변치 않는 마음으로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fix 스피드 상담 영역

듀오는 주말(토,일) 및 공휴일에도 문의와 상담이 가능합니다.

1577 - 8333

닫기

오른쪽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