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예쁘고 젊은 여성을 절대적으로 선호하듯 여성들 또한 연하나 동갑 또는 적은 나이 차이의 연상남을 원한다. 이 현상은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연세가 지긋하신 어른들 사이에서도 통하는 것 같다. 김봉진 회원과 조미나 회원도 그런 분들 중 한 분이셨다. 김봉진 회원은 68세, 조미나 회원은 53세. 15살의 차이가 있어서 조미나 회원이 많은 갈등을 하셨다. 여느 여성회원처럼 조미나 회원도 본인과 비슷한 나이의 남자분을 만나고 싶어 하셨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 온 여성회원
조미나 회원은 뉴질랜드에 거주를 하는 분이셨는데 그래서 무척 개방적인 성향을 보이셨다. 처음부터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꼭 마음에 드는 젊은 분을 만나고 싶다’는 여유를 가지고 활동에 임하셨다. 하지만 조미나 회원의 미팅은 잠시 한국을 방문한 사이에 이루어졌으므로 출국 날짜가 정해져 있는 상태였다. 여유롭게 만남을 갖겠다고는 하셨지만 커플매니저로서는 조급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몇 분 추천을 하여 만남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조미나 회원이 찾는 분은 아니었다.
비슷한 나이는 아니어도
그런 우여곡절 끝에 커플매니저가 추천한 회원이 바로 김봉진 회원이었다. 김봉진 회원은 의사로 재직을 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이었고, 항상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분이었다. 건강에는 그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씀하셨고, 실제 뵙기에도 연세보다 훨씬 젊어 보이셨다. 말 그대로 능력 있고 젊게 사는 멋쟁이 할아버지셨다. 단, 조미나 회원이 원하는 ‘비슷한 나이’가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편안하고 따뜻한 사람
그때부터 커플매니저와 컨설턴트의 합동작전이 시작되었다. ‘딱 한번만 만나보자’는 설득에 설득을 거듭하였다. 그렇게 해서 간신히 만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였고 드디어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만남 후… 조미나 회원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 같네요. 무척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이나 외모 같은 조건… 우리 나이 때에는 사실 중요하지 않지요. 노년기를 같이 보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편안함이 제일인 것 같아요.”
조미나 회원이 김봉진 회원의 따듯함과 편안함에 감동 받으셨고, 그 어느 조건 보다도 상대방의 마음이 가장 값지다는 걸 느끼셨던 것 같다.
사랑을 얻으신 두 분
그 후 조미나 회원은 뉴질랜드로 가셨고 두 분은 매일 전화로 연락을 하셨다. 그러다 여름휴가 때, 김봉진 회원님이 뉴질랜드로 찾아가셨고 그곳에서 조미나 회원의 자녀들을 만나 남은 여생을 함께 하기로 결정하셨다고 한다. 결혼소식을 알려주실 때 여느 회원보다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 분들… 두 분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