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회원은 고등학교 교사. 역시 교사인 여성을 배우자로 맞이하고 싶어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첫 미팅이 늦어지고 있던 터라 빠른 미팅 진행을 원하는 신승민 회원의 양해를 구해 중,고등학교 교사가 아닌 유치원교사를 먼저 소개하였습니다. 밝고 긍정적이며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니 귀엽기까지 한 김혜미 회원을 만나게 된 것이죠.
헌데 첫 만남을 갖고 난 얼마 후, 아침 일찍 신승민 회원이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교제를 하고 있는 사람을 소개해 줄 수가 있습니까? 듀오가 이래도 되는 겁니까?"
부산지사장과 담당 커플매니저가 모두 뛰어나와 이 놀라운 사건에 어리둥절 할 뿐이었습니다. 남성회원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나서,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첫 만남을 가진 후 여성회원이 너무 마음에 든 나머지 여러 번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여성회원이 선뜻 마음을 열지 않더라는 것이죠. 이렇게도 말해보고, 저렇게도 말해보고. 하지만 결국 '애인이 있다'는 답변만 들어야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신승민 회원이 밤새 잠을 자지 못하고 아쉬움을 하소연하기 위해 사무실까지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일단 신승민 회원을 안심시키고 김혜미 회원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분명 교제 사실이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커플매니저가 사연을 들어보기 위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죠.
"사실... 저는 그다지 마음에 안 드는데 자꾸 전화를 하길래, 제가 거짓말을 했어요. 그렇게까지 저를 생각하는 줄은 몰랐어요."
그렇게 발랄하던 김혜미 회원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한 설명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승민 회원의 오해도 풀리고, 김혜미 회원도 신승민 회원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이 커플. 남성회원의 사랑이 오해도 풀리게 하고, 여성회원의 마음도 움직이게 한 것이지요.
교사 부부님~!! 앞으로는 절대 서로 거짓말 안 하실거죠?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