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매니저가 인사이동이 있을 때 여성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되었고 프로필과 사진을 보는 순간 이 남성회원이 생각났다.
비록 조건은 여성보다 학력도 안 좋고 자녀도 둘 양육하고 있었지만 남성회원은 정말 진지하게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분이었고 사고도 건전하고 건강한 사람이었다. 외모도 남성답게 보이는 분이고 해서-이벤트서 커플 매니저가 뵈었던 분이었음- 커플매니저에게 소개를 부탁하고, 꼭 이 두 사람이 잘 맞는다는 걸 강조해서 두사람의 만남은 이루어졌다.
만나자마자 예상대로 교제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밀고 당기는 사랑의 줄다리기 끝에 결혼한다고 하더니-물론 자주 남성의 전화가 있었다,조언을 구하는-갑자기 여성이 부담스러워 결국은 헤어진다고 자포자기 하는 듯한 내용으로 전화를 걸어왔다.
"포기한다고 먼저 말하지 마시고, 일단 시간을 좀 보내는 게 좋겠어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재정리를 한번 해보시고 그때 다시 확신을 가지고 프로포즈 하세요. 회원님이 얼마나 괜찮은 분인지 시간이 알려줄 것입니다. 회원님의 빈자리를 여성회원이 느낀다면 분명 회원님의 가치도 알게 될 거예요."
그렇게 조언을 해준 후 얼마 간의 시간이 흘렀다. 그러다 어느 날 걸려온 남성회원의 전화.
"드디어 결혼합니다. 다 커플 매니저님 덕입니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우렁차고, 벅차든지 전화를 받는 나한테도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그렇게 행복하세요? 그래놓고 헤어진다고 하셨어요?"
"그러게 말입니다. 커플매니저님 말 안 들었으면 지금쯤 아마 이불 뒤집어 쓰고 울고 있었을 거예요."
두 분, 힘겨운 과정을 뚫고 가정을 이룬 만큼 정말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아시죠? 어려울 땐 잠시 쉬어가는 게 더 좋은 지름길이라는 것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