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맘이 맞는 커플이 만나면 한달만에도 날을 잡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도 최고속인터넷 통신망 전송속도에 버금가는(?) 성혼커플이 있습니다.
나이는 30대 초반의 남성회원. 한차례 회원활동이 끝나고 그 다음해에 재도전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새로운 커플매니저를 찾아와서 하시는 말씀은 좋은 사람을 만나도 쉽게 맘의 결정을 못해서 이제까지 잘 안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그러시구나. 그래서 이렇게 찾아오시기까지 하셨구나, 생각 했습니다.
그렇게 가입한 후에는 듀오넷 검색 서비스도 활용하고 집과 직장에서 가까운 안정적인 직종의 여성분들과의 만남도 서너번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성분은 본인의 야구 동호회 모임까지 취소해 가며 그 주 평일에 새로운 여성분과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만남이후 남성회원님은 약속정할 때부터 시간을 빨리 내주는 것이 맘에 들었는데, 만나보니 여성분이 적극적이고 좋았다면서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만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7일째 되는 날 전화를 주셔서 본인들끼리 의기 투합하여 올 가을로 결혼날짜까지 잡았다는 소식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달엔 듀오에 청첩장을 보내주셨구요.
그 청첩장과 두 분의 예복입고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문득 의문을 갖게 된 것은... 그동안 만남을 거듭해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그 남성회원님이 어떻게 일주일만엔 결혼날을 잡을 수 있는냐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