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초등학교 때 짝사랑 그녀를 만났어요

김장군/오명은 커플      [노상미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2-03-17 결혼일 : 2002-09-15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어린시절 친구를 만날 수 있으리란 생각은 못하시겠죠? 매니저 생활 몇년 만에 저도 이런 인연은 처음이었습니다.



유난히 동갑내기 여성을 좋아하는 남성분이 있었습니다.

마침 여성스럽고 그분과 편안하게 만남을 이끌어가실 수 있겠다 싶은 여성분을 발견했지요. 외모도 세련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부드러운 음성과 성격이 남성분들을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었죠.

먼저 전화를 통해 프로필을 소개했더니, 남성분께서는 만나겠다는 대답을 하셨구요, 여성분도 흔쾌히 만나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두분 일정을 조절하고 있는데, 다음 날 남성분으로부터 전화가 온 거예요. 왠지 여성분 이름이 낯익다면서… 초등학교때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랑 이름이 같다나요? 물론 기억하시는 걸로 미루어 초등학교 시절 한참 좋아했던 친구였던가 보다고 짐작했죠.

그리고 몇 시간 뒤, 여성분에게도 전화가 왔어요. 남성분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어.. 네.. 글쎄요~ 세상이 좁으니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설마요~~ 이름만 같은 거겠지요."

그렇게 두 분의 걱정과 기대를 덮어두고, 두분의 만남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잘 된 일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지요.



그리고 얼마 후. 두 분이 만남을 갖던 날 의사확인을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매니저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 친구 맞아요. 사실 그때 제가 무척 좋아했던 친구였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네?... 설마... 정말이요?"



그리고는 부랴부랴 여성회원에게도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그 친구가 그때 저를 그렇게 좋아했는 줄은 몰랐어요. 그땐 정말 공부도 못하고 별볼일 없는 장난꾸러기였는데, 멋있게 자랐더라구요."



그렇게 운명처럼 만나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여행을 떠나신 두 분, 지금은 둘 만의 보금자리를 꾸미고 행복하게 사신답니다. 두분 영원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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