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말없는 그대, 나의 명랑함으로...

유재영/전수연 커플      [허성혜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6-02 결혼일 : 2002-04-28

"언니, 그렇게 말없는 분을 소개해 주시면 어떡해요? 저 혼자 이야기하고 오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요…사람은 착하고 좋은 것 같고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는 하는데요…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으니 답답해서요…."



“언니, 또 만나자고 전화 왔는데요…또 혼자만 이야기 해야 될 것 같고…그렇다고 거절을 하려니 너무 착해서 상처를 줄 것 같기도 하고…”



“언니, 첫 만남 때 보다는 이야기를 좀 하던데요…그래도 저 혼자 이야기하다 와요…그리고 결혼이야기를 꺼내는데요…저 거제에 가서 사는 것도 좀 그렇고요 아직은 잘 모르겠거든요…”



“언니, 몇 번 만나보니까 사람이 정말 너무 착하고요…많이는 아니지만 예전 보다 이야기도 곧잘 하고요…좀 더 사귀어보기로 했어요…”



재영씨하고는 나도 이야기를 많이 해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수연씨하고의 만남이 두번째 만남이었으니까 대여섯번의 짧은 통화가 전부였다.



수연씨도 처음부터 명랑한 성격의 여성은 아니었다.

한 두번의 미팅 결과를 확인해보니 너무 말이 없고 밝은 인상이 아니라고 해서, 좀 밝고 명랑하게 상대를 만나보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라고 귀띔을 해주었더니…그 다음 만남 부터는 “언니, 저 이번에 노력 많이 했어요.”하고 말할 정도로 자신의 단점을 고쳐나가고, 그녀는 어느새 명랑하고 밝은 성격으로 자신도 모르게 바뀌어 있었다.



그녀의 명랑함이 재영씨 맘에 꼭 들게 되었고, 수연씨의 명랑함으로 재영씨의 맘까지 명랑함으로 채워주니, 재영씨에게 있어서 수연씨는 이미 없어서는 안 될 정도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수연씨는 언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그녀에게 속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재영씨에게 신뢰감과 든든함을 느끼며,

“언니, 저 4월28일 결혼해요…거제도에서 살 거예요. 재영씨가 왜 자기에게는 언니가 전화 해주지 않는 지, 샘이 난데요…재영씨에게 전화 좀 해주세요.”하고 그의 말까지 대변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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