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글쎄 별로 만남을 갖고 싶지 않은데... 안 만나면 안되나요?" 하시면서 정석씨와의 첫 만남을 어려워 하시던 민이씨는 12월의 신부가 되십니다. 그것도 교제를 하시면서 다른분을 소개시켜 달라고 뗑강을 피우시던 분이 결혼이라니..... 그러고보니 '인연'이라는 말이 이런 분을 두고 나왔나 봅니다.
곧 결혼 예정이신 민이씨는 제약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입니다. 듀오를 통한 만남에 호기심을 보이면서 첫 진행을 하게 된 민이씨는 첫 만남이 남자분의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새로 매칭된 정석씨와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설마 이번에도 만남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겠죠? 저 사실 맘이 많이 상했어요. 첫 만남이 취소돼서.... 근데 나갈려고 하니 이상해요. 웬지 남자분이 저랑 잘 안 맞을 것도 같고... 안나가면 안 되죠? 그럼...이 쪽 일을 잘 아시니까 믿고 나갈게요...." 하시며 미적미적 첫 만남에 임하셨던 민이씨!
하지만 결과는 좋았다. 교제를 하시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 남자분이 착하고 성실하세요. 좋은 분인 듯 싶어요" 라고 말씀하시며 3개월간의 교제를 갖던 어느 날, 다른 분을 소개시켜 달라시며 전화를 하셨다. 성격적인 면도 그렇고....., 잘 안 맞는 듯 싶다고 하셨다. 그러나 며칠 후 다시 연락을 하셔서 다시 정석씨를 만나게 되셨다고 조용히 웃으시며 전화를 끊으셨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잘 되고 있다니 기쁠 수밖에.
그렇게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시작 될 무렵 " 선생님, 인연은 인연인가 봐요. 저희 결혼하기로 했어요. 감사해요. 역시......" 하시며 활짝 웃음을 웃으시는 민이씨의 목소리엔 12월 신부의 행복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