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혼을 했는데 뒤늦게 알게 될 경우, 가끔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왜 결혼 사실을 그 전에 알려주지 않으실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청첩장을 보내 주시면 축의금을 들고 얼른 달려갈 텐데...
남성분은 광주가 고향으로 대전에서 공무원 생활을 한지는 4년이 되었다. 듀오를 통한 많은 만남 속에, 점점 지쳐가던 중 마지막 만남은 거의 체념한 상태에서 만났다.
인연은 마지막에서 나타날 줄 그 누가 알았겠는가?
끝까지 잘 참고 따라와주신 성준씨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녀는 청주가 고향으로 역시 공무원이신데 성준씨를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적절한 내숭(?)을 잘 접목시켜 관심을 끈 후 바로 교제로까지 성공은 했는데 나중에 그녀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온 후 부모님이 성준씨를 반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장남이 좀 마음에 걸리셨나 보다! 성준씨는 어차피 집도 광주라 멀리 떨어져 있고 하니, 아들 하나 더 얻었다고 생각하시고 가까이에서 잘 모실 테니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하여 끝내 허락을 받았다 한다.
지금 현재 집도 처가집과 가까운 청주에 아파트를 얻어 그녀는 편하게 출퇴근을 하고 성준씨는 매일 대전으로 출퇴근하며 행복하지만, 조금은 힘든(?)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도 그 점이 가장 미안스럽고 안쓰럽다고 하는데....
두 분 중에 한분이 꼭 발령을 새로 받아 같이 편하게 출퇴근 하셨으면 좋겠네요.
기다린 자에게 복이 있다고, 비록 결혼은 늦게 했지만 더 많이 사랑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