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나이 따지지 마세요

우승연/김은진 커플      [이정진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0-12-10 결혼일 : 2001-04-22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소위 ‘영계’를 원한다고 말한다. 예쁘면 좋고, 몸매 좋으면 좋고 거기다 어리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고. 심지어는 ‘꼭 10살 이상은 차이가 나야 만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남성 회원도 있을 정도다. 자신은 쉰내가 풀풀 나는 홀애비총각에 가까운 나이면서 말이다.
그런데 여기 ‘나이는 절대 상관 없음’이라고 터프한 조건을 제시한 사람이 있다. 하늘이 정해주는 사람이 내 사람인데 뭘 자꾸 따지겠냐면서 말이다. 이미 결혼을 해서 쏟아지는 깨를 주워담기 바쁘다는 윤승연 회원이 바로 그.

상상만으로도 천생연분인 남자와 여자~~

윤승연 회원은 자영업을 하시는 분으로 매너 좋고, 성격 좋고 거기다 아주 깔끔하기까지 한 사람이었다. 무슨 일이든 철철 넘치는 자신감으로 잘 해낼 거라는 믿음까지 주는 분이었다.
세상에 자신 없는 일은 하나도 없는데 어째 애인만 못 만나고 있다고 푸념을 할 때는 시무룩한 표정이 오히려 매력적이기까지.
윤승연 회원이 가입하고 두 번의 미팅을 할 때까지는 다른 회원들이 으레 그러는 것처럼 3-4살 가량 차이가 나는 여성 회원을 대상으로 매칭을 했다. 아무리 나이차를 따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종의 ‘룰’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그런데 두 번째 미팅을 하고 온 윤승연 회원은 일부러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연상이라도 괜찮습니다.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더 중요하니까요.”
윤승연 회원과 통화를 마치고 수화기를 내려놓자마자 번쩍…!!!
아!!! 그 사람!!! 문득 뇌리를 스치고 가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윤승연 회원과 같은 나이인 김은진 회원이었다. 서구적인 외모가 유난히 눈에 띄었던 분이었는데 생각만 해도 윤승연 회원과 아주 잘 어울렸다.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씨도 어쩌면 그리 윤승연 회원과 잘 맞는 것 같은지. 금광에서 금괴를 발견한 것처럼 마음이 뿌듯해지는 기분이었다.

동갑이라 더 잘 통해요~

예상대로 윤승연 회원과 김은진 회원의 만남은 만족, 만족 대만족~~!!! 동시대를 살았으니 일단 통하는 게 많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도 빨랐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의 윤승연 회원과 세심하고 자상한 김은진 회원의 성격은 또 어찌 그리 찰떡궁합이던지.(당사자들의 주장이래요~~) 윤승연 회원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도 김은진 회원을 꼼짝 못 하게 하는데 톡톡히 한 몫.

지난 겨울에 만나 4월에 결혼을 했으니 겨울은 겨울대로 따뜻하게, 봄은 봄대로 충만하게 보낸 셈이었다.
“여름엔 이 사람 시원시원한 얼굴 보면서 잘 보낼 겁니다~~”
여전히 능청스레 아내 자랑을 늘어놓는 윤승연 회원의 얼굴에서~~ 또 한 번 번쩍 행복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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