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2달만의 결혼, 환불해 주세요!!!

장성훈/이수정 커플      [김혜영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5-09 결혼일 : 2001-11-04

남성은 두번째 미팅, 여성은 첫번째 미팅.

두 달만에 결혼 결정.

"축하 합니다!!!"

진심으로 인사 드리려고 하는 찰나,

"저희~ 별로 미팅도 안 했는데 환불해 주시면 안 되나요?"

꽈당~~~

흑흑 눈물을 흘리며 야속하다고, 어찌 이럴 수 있느냐고 애원에 가까운 설득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돌아오는 말은

"그래도 환불해 주시면 안 되요???"

또 다시 꽈당당~~

그 가슴아픈 사연은 바로 이렇다.



장성훈 회원은 많은 횟수의 미팅보다는 한 번에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 회원이었다. 상담 때마다 그 말을 꼭 빼놓지 않은 분이셨는데 그 만큼 빨리 인연을 만나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생각 했다.

간호사는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이수정 회원과 상담을 하다보니 꼭 장성훈 회원과 미팅을 해줘야 할 것 같아서 간호사인 이수정 회원을 장성훈 회원의 두번째 미팅 상대로 정했다. 장성훈 회원과 이미지가 아주 잘 맞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미팅을 한 후 두 분은 만남에 급속도로 속도(?)를 내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2개월만에 결혼 발표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불행인지, 행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수정 회원도 단 한 번의 미팅에서 장성훈 회원을 만났던 것.



이런 사정으로 인해...

사랑을 하게 되고, 결혼까지 결정하고 나니 다 채우지 못한 미팅 횟수도 슬슬 눈에 아른 거리고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가입비도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었단다.

두 분, 데이트를 하다 말고 함께 의견이 맞아 전화를 하기에 이르렀다.

"저희 환불해 주시면 안 되요???"

헉~~~

그 뒤 잊을만 하면~ 안부를 묻거나, 결혼 준비에 대해 물어볼 게 있다고 전화를 해서는 꼭 빠뜨리지 않고 묻는다.

"우리 진짜로 환불 안 해주실 거예요?"

그것도 돌아가면서.



그래서 어느 날 한 마디 해줬다.

"역시 두 분 너무 잘 맞는 커플이십니다. 제가 참 일은 잘 하는 것 같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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