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알고 보니 한솥밥 식구

윤기수/박미애 커플      [허성혜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0-11-11 결혼일 : 2001-05-01

작년(2000년) 9월 말에 듀오에 가입한 미애씨는 이런저런 이유로 첫 미팅이 꽤 늦어졌습니다.



미애씨는 그렇게 돋보이는 스타일도 아니고 키도 자그마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도 좋으니 성실하고 착한 분을 만나기 원하는 마음씨가 정말 고운 분이었습니다.

전화 몇 번으로도 그녀의 진실되고 착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었죠~



'마음씨가 선녀 같은 그녀에게 어울리는 분을 빨리 찾아 드려야 할텐데...' 하는 마음으로 남성분을 찾다가 전 드디어 기수씨를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기수씨는 매우 선량한 성격인데다가 효자이기까지 해서,

신부감으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수 있는 마음씨 착한 여성분을 우선으로 꼽는 분이었습니다.



“아, 그래! 두 분은 본인들의 성격이나 서로 원하는 상대 스타일이나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정말 여러면에서 무난한 두 분은 만남 후의 결과도 서로가 비슷하게 “착하고 좋은 분 같아요. 그래서 한 두번 더 만나보기로 했어요”라고 차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두 분의 성격이나 만남의 결과가 너무나 무난했기 때문에 어쩌면 그 정도에서 그냥 그렇게 끝나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묘한 일이 생겼습니다.

두번째 만남에서 두 분의 회사 이야기를 하던 중 사장님 이야기가 나왔고, 결국은 같은 사장님 밑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는...

두 분의 사장님은 두 가지 사업체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었는데, 자신들의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신 또 하나의 회사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다가,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신들이 우연인지 인연인지 묘하게 연결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곧 친한 직장 동료에게로, 다시 상사에게로, 결국은 사장님까지 알게 되었고, 만남의 분위기는 상승 분위기에 주변의 적극적인 지지, 아니 은근한 부담(?)으로 다가왔다고 합니다.



한 달 정도 후에 미애씨가 “이제 이도 저도 못하게 생겼어요. 우리 둘보다 직장 분들이 어찌나 분위기를 띄워 놓았는지 저희들이 분위기에 따라가는 형편이예요. 그냥 이대로 결혼하게 될 것 같애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상시의 그들의 진지하고 착실한 성격을 너무나 잘 아는 주위 분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두분을 맺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고, 한 사장님 밑에서 한솥밥을 먹는 두 회사 직원들로서는 착하고 착실한 두 분을 맺어 줌으로써 두 회사가 하나임을 확인하는 계기도 되었다고 합니다.



두 분의 결혼으로 결혼식장이며 피로연이 얼마나 떠들썩 했을지 상상해보세요!



사장님 이하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한 두 분은 어떠한 역경도 서로 하나되어 잘 헤쳐 나가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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