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전 고호를 좋아합니다.

이한조/강민영 커플      [강미란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0-11-11 결혼일 : 2001-04-22

‘개봉영화를 보면서 삶의 행복을 느끼고, 화가 고호의 작품을 보면서 삶의 어두운 면을 느낀다’
이 말은 민영씨가 회원가입 당시 본인 PR 란에 쓰셨던 글인데... 다른 분과는 좀 다른 특이한 글을 쓰셨기에 미팅 진행 때마다 늘 기억에 남곤 했었다.
그녀는 아무리 바빠도 늘 운동을 통해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현재를 중요시 하면서도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그리고 어떻게 보면 바쁜 현대인들에겐 조금은 사치스런 생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낭만적인 사고를 지니신 영어 강사님이었습니다.

미팅이 몇번 진행된 후에도 민영씨는 '특별한 느낌이 없다’라든가, ‘그냥 너무 무난하다’ 등의 별다른 feel을 느끼지 못하시는듯 했다. 그랬기에 더더욱 나는 민영씨가 원하는 상대 남성 분을 찾기위해 신중에 더 신중을 기하게 되었다.

인연이 닿으려고 했을까?
대구에서 미팅활동을 계속 해오셨던 한조씨가 어떻게 1회 미팅정도만 부산에서 할 수 없겠느냐고 문의를 해오셨고... 나는 한조씨가 원하는 이상형과 민영씨가 지금껏 바라던 희망상대 남성분이 서로 일치하지 아닐까 하는 기대감으로 두 분의 만남을 주선해 보기로 했다.

한조씨는 고향도 서울이고 본가도 서울이었지만, 현재 하고 계시는 건설일 때문에 96년부터 5년여 정도를 쭉 경남권에 머물고 계셨던 분이었다.
식구들과 떨어져 지내는 생활 때문에 아마도 다른분 보다 더욱더 결혼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으셨을까 싶었다.
그는 대인관계도 원만하고 모든 부분에서 다재다능 하신 분으로... 편안한 스타일의 외모와 성격을 갖춘 귀여운 스타일의 여성을 찾고 계셨다.

드디어 두분의 만남이 있은 후 다음날...
평소 미팅 후에도 그다지 좋은 느낌을 표시하지 않았던 민영씨가 조금은 수줍은 음성으로 ‘그냥 몇 번 더 만나 볼 생각이 있어요’라고 말씀하시는 거였다.

잘 모르는 사람 같았으면 대수롭지않게 받아드렸겠지만, 처음으로 호감표시를 전하는 그녀였기에... 나는 평소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었다. 좋은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이 장점이고, 또 싫은 것을 지나치게 싫어하는 것이 단점이라고 말씀하셨던 민영씨의 이상형이 바로 한조씨였다니... 역시 인연이란 있는 거구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개봉영화를 보고 또 가끔씩은 고호의 작품을 보면서, 그리고 멋진 휴일엔 함께 스포츠를 즐기면서... 두분은 서로를 공유해 갔고... 드디어 이제 두분이 하나가 되는 날도 2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니신 한조씨와 낭만을 아는... 그리고 삶의 조그만 부분에도 만족하실 수 있는 여유를 지니신 민영씨와의 행복한 결혼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싶네요~

두분 평생 행복하시길 바라구요~ 두분 꼭 닮은 예쁜 아기를 벌써부터 기대한다면 너무 빠른걸까요?

한조씨, 민영씨 !!
어는 봄날의 결혼식처럼 늘 푸르른 나날만 계속되기를 기대할께요…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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