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노력하는 자만이 결혼에 성공한다

문승택/김혜영 커플      [김영심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0-06-11 결혼일 : 2000-12-02

남성분치곤 목소리가 좀 가늘고 항상 저보다더 상냥하게 말씀을 하시던 정말이지 다정다감함이 넘쳐나던 멋진 분이 한분 계셨죠





직업이 연구원인지라 항상 바쁘고,늦게 끝나셔서 미팅할 시간조차 내기 어려웠던 그분을 보며, 안타까웠던 적도 많았고, 혹시라도 감기에 걸려 목소리가 허스키해진걸 보면 한번도 그냥 지나침이 없이 감기에 걸리지 말라며 비타민 C나 레몬티 등등을 챙겨주는 섬세함까지 잊지 않으시던 자상하시던 분..^^



아뭏든 그렇게 바쁜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서 미팅을 몇차례 진행했지만, 반가운 소식이 쉽사리 전해지지는 않았죠.. 이상하게도 모든 여성 분들이 다 저같지는 않은지, 아니면 그 분의 진면목을 보시지를 못하는건지 이상하게도 첫만남에서 두번째만남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저에게 잘안된것같다는 말씀을 하실때마다 점점더 목소리에 힘이 없어져간다는걸 느낄수가 있었죠



"혹시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 라는 질문에



"제가 보기엔 절대 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단지 아직 인연을 못만나신것 뿐이니까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라는 대답밖에는 할수가 없었죠..



그러다가 다섯번째 만남후에 드디어 좋은 소식을 전해 들을수가 있었습니다. 여성분이 아주 마음에 드신다며..... 그래서 여성분 커플매니저에게 바로가서 여성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를 여쭈어보았더니 그리 만족스러운 답변은 아니었습니다.



좋은 분이지만 다른 분도 더 만나고 싶다는 것이었죠.. 그 말씀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건지.. 정말 난감하지 않을수 없었죠



그후 그분은 미팅을 그만하고 싶다며 잠시 보류하고 싶다고 하셨죠.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좀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실거라 생각했죠. 그로부터 두달쯤후 다시 연락을 해보았는데 잘 지낸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조심스럽게 "이제 미팅을 다시 해보시는게 어떠세요?" 라고 여쭈어 보았더니, 여전히 그럴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여성분을 만나고 계시다면서.. 그래서 전 그랬죠..

그 여성분은 미팅 계속 하고 계신다고.. 그러니까 미팅 하시라고요..

그런데 그 여성분이 미팅 하고 계시는걸 이미 알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심지어는 그 여성분이 미팅할때마다 그 장소에 차로 태워다주기까지 하신다고 하시는거예요

그 말을 들었을때는 제가 왜 그리도 화가 나던지..

사실 그 분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죠..



그런데.. 그렇게 헌신적으로 그 여성분에게 잘해주시고 기다리시던 그 분은 결국 그 여성분과 결혼을 하게 되셨답니다.



요즘에 보기 드문 이런 순애보같은 사랑 - 조금은 바보같아보일진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라면 얼마든지 베풀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스토커가 되시지는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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