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겸손함은 존귀함의...

조태훈/김인옥 커플      [김지향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12-01-14 결혼일 : 2012-04-21

작년 겨울. 왠지 그날 흩뿌리는 흰 눈은 내마음을 정화하듯 경건함마저 주었다. 막 점심을 끝내고 나른해지려는 즈음 한 통의 전화벨이 울렸다 "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이번에 새로 가입한 ㅇㅇㅇ 입니다. 지나던 길에 잠깐 들렀으면 하는데 괜찮으세요?"

168cm의 늘씬한 키에 요즘 보기 드문 청순 미인이었다. 대학 졸업 후 유명학원에서 프리랜서 강사로 꽤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그녀였기에 예의"콧대녀"는 아닐까 내심 걱정하였지만 그건 기우였다.

어디선가 구해왔는지 강남역 근처에선 구하기 힘든 뜨끈뜨끈한 붕어빵을 한 보따리 풀어놓더니 이내 자기소개를 하며 까르르 웃는다. 참 착하고 부지런한 아가씨라는 인상을 받았다. 무엇을 딱히 요구함도 없이 겸손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또 그렇게 다소곳이 자신의 배필을 기다리는 모습은 --수십쌍 성혼의 경험으로 어느정도는 직업적 마인드로 무장해 있던 내게도 오랜만의 자그마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 컴퓨터안의 빼곡한 수많은 남성회원들----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리고 가지가지 넘쳐나는 조건들---- 모두가 좋으신 분들이지만 과연 어느 분을 소개해야 좋을까------조용히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보았다-------

"회원님!! 남자분은 명문대 법대에 대기업 임원이신데 --- 약점이 있다면 키가 170밖엔 안돼요. 나이도 조금 있으시구요.." 약간은 아쉬운 말투에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또한번의 까르르한 웃음소리----" 괜찮아요! 약점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리고 남자키 170이면 저보다 2센티 더 크네요. 훌륭한 남자는 통계적으로 키가 대부분 작았다던데ㅎㅎ"

그리고 정확히 3개월 남짓의 시간이 흐른 지난 지난 3월말! 나는 한 통의 행복한 전화를 받았다. "매니저님!! 저희 다음달에 약혼해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여자분은 듀오 입회 후 첫만남에 한 평생의 인연. 그것도 대한민국에서 꽤 괜챦은 남자를 만날 수 있었고 그건 골프로 치면 그녀에게나 매니저인 내게나 홀인원 ( a hole in one)이었다.

그리고 혹 기적같은 홀인원은 그녀의 겸손함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fix 스피드 상담 영역

듀오는 주말(토,일) 및 공휴일에도 문의와 상담이 가능합니다.

1577 - 8333

닫기

오른쪽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