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청명한 가을 같은 만남

최진상/류은숙 커플      [홍진남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8-10-25 결혼일 : 2009-09-13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평원 아래서 익어가는 곡식을 차분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이라고나 할까요...
가을 앞두고 들려온 두분의 성혼 소식을 들었는 때 처음으로 들던 생각이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는 것처럼, 차분한 두분이 처음 만남을 가졌던 것도 작년 가을이었으니...
이 커플의 결혼소식에서 푸르른 가을 향기가 물씬 풍겼던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성격이 비슷해야 잘산다 혹은 달라야 자란다 의견이 분분하기 마련인데요
우리 회원님들의 경우, 전자의 사례가 더욱 어울릴듯 하네요

처음 상담을 하면서부터 그리고 이어진 소개의 과정에서
언제나 차분하게 한때의 감정에 휘말리지 않던 분들이어서
내심 첫 만남을 소개하고나서 염려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자칫, 너무 차분한 두분이서 서로를 알기도 전에 마음의 불씨를 꺼뜨리면 어쩌나...
하지만, 첫 만남이후 이분들의 만남이 늘어나면서 기우였다는 걸 알게되었죠

불씨란 것이 본래 처음 활하고 타오르면 쉽게 꺼지기도 쉬운 법
서서히 오래도록 타오른 불꽃이 결국 쇠를 녹이는 용광로의 불꽃이니까요...

봄에 씨앗을 뿌려 그 오랜 시간을 땅속에서 때로는 한여름의 작열하는 태양빛을 감내하며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을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맑고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요...

쉽게 만나 더욱 쉽게 헤어지는 요즘의 세태에
정말 맑은 두분의 성혼을 바라보는 커플매니저...이런게 보람이라는 거 맞죠?

두분 언제나 푸르른 하늘처럼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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