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님, 이렇게 적극적으로 만남을 가지고 노력하는데도 왜 제 짝은 나타나지 않는 걸까요?” 미팅을 마치고 통화를 하게 된 남성 회원님이 내뱉은 첫 마디. 그 분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그 말에 이번 만남이 잘 되기를 바랐던 저 또한 무척이나 안타까웠습니다.
평소 통화를 할 때마다 진심으로 결혼을 원하셨던 회원님의 마음을 알았기에 만남 주선에 많은 신경을 쓰곤 했었지만, 안타깝게도 계속 인연이 닿지 않던 차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분의 행복한 결혼을 돕는 매니저로서 ‘어서 좋은 분을 소개해드려야 하는데…’ 사명감에 불타오르며 제 맘도 덩달아 조급해 지더군요.
그런데 며칠 전에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과 안정된 결혼생활을 꾸리고 싶다고 통화를 했던 여성 회원 한 분이 머리 속을 스윽~스쳐갔습니다. 결혼에 대한 두 분의 생각이 같았기에 얼른 소개를 해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바로 여성 회원을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두 분이 마침 같은 동네 5분 거리에 살고 계신 것이 아니겠어요?
‘이 두 분 정말 천생연분인가 봐!’ 기분 좋은 예감에 갑자기 제 심박수가 빨라지면서 흥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망설임 없이 두 분의 만남을 주선하고 난 후로는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서로가 첫 눈에 반하신 것은 물론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까지 확정 지으셨거든요. 얼마 전 결혼하신 두 분은 정말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계시답니다. 정말 축하 드리고 평생 행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