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순진 하고 착했던 남성회원은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무기력해 보일 정도로 순한 성품을 가지고 계셨다. 처음 2-3번은 커플매니저가 권하는 대로 미팅을 하셨는데 나중에는 직업이 있으시면 좋겠다고 하셨다. 마침 원주에 계신 간호사분이 좋을 것 같아 권해드렸지만 거리다 멀어 만남을 가지기엔 어려울 것 같다고 거절하셨다.
여성분이 정말 괜찮은 분이셔서 긴 시간 통화를 하며 남성회원을 설득한 끝에 어렵게 두 분의 미팅약속을 잡았다. 첫만남 결과 서로 괜찮았다는 무난한 결과를 전해주셨고 남성회원은 그 후에도 3번 정도 더 미팅을 하셨다.
반면 여성회원은 아침 저녁 문자로 남성회원에게 안부문자를 보내고 퇴근 후에는 틈만 나면 서울로 달려 오셨다. 왜 그렇게 만남에 적극적이고 열심이냐고 묻자 여성회원께서는 내가 얼마나 멋진 여자인지 만나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셨다.
길지 않은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남성회원이 근무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원주에서 살다 싶이 하게 되었고 그렇게 1년 반의 시간이 지나, 이제는 왔다갔다 하는 것이 불편해서 같이 살기로 하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그리고 남성회원은 결혼 소식을 알려 주시면서 여성이 부산에 사시는 분이었어도 결혼을 결정 했을 것 같다고 하시면서 큰 소리로 웃어주셨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함께 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좋다면서 말이다.
진심으로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하며, 두 분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