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해 보이면서 순수하게 수줍은 듯 멋쩍게 서서 담당매니저를 기다리던 회원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처음 회원님을 보는 순간 좋은 배우자를 만나 반드시 결혼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평범한 가정 반듯하게 자라 안정된 직장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는 멋진 분이셨고 지혜로우면서도 착한 분을 만나길 원하셨다.
전 배우자가 너무 자기 주장이 강한 성격이라 다른 소위 외모 학력 경제력 집안 등 외적인 조건들은 중요하지 않다며 착한 성품이면 된다고 강조하셨던 꾸밈없는 모습 욕심 없는 마음을 가진 정말 요즘 보기 드문 회원이셨다.
많은 만남을 갖기 보다는 2번 정도의 만남에서 결정을 하고 싶다고 하셨던 남성회원. 일반적으로 많은 회원들이 다음 만남이 더 나을 것이라는 기대로 스스로의 선택의 모순에 빠져 많은 만남은 가져 보지만, 돌아보면 두세 번째 만났던 분이 가장 나은 경우를 겪곤 한다. 그런데 이 회원께서는 2번 정도의 만남을 갖길 원하셨다.
3분의 프로필 추천 끝에 2번의 만남, 그 두 번째 만난 분과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오다가 계절이 2번 바뀐 초여름에 결혼을 하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행복한 결혼이 어떤 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커플이었다. 진정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고 존중해 주며 영원히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