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잘될 거라는 믿음이 맺은 결실

지원근/이영숙 커플      [이명희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7-05-14 결혼일 : 2007-11-24

서울에 있는 아들이 도무지 장가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지방에 계신 어머님이 직접 지사로 방문해 아들을 가입시켜 버리셨죠. 중소기업 개발팀에서 근무하는 남성회원은 차분한 성격에 아주 점잖은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듀오 활동에 본인보다 어머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임하셨죠.

어머님은 부친이 교육자이니 이왕이면 며느리도 교사였으면 한다고 하셨는데, 배우자 감으로 여교사들이 워낙 인기가 높다 보니 몇 명의 여교사들과 만남을 가졌지만 만남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본인도, 어머니도, 매니저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매칭을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교사를 고집하는 어머님의 뜻에 따라 마지막 만남 또한 여교사를 추천해드렸고, 마지막 미팅이니 정말 잘 진행해보셨으면 한다는 당부와 함께 활동 만료 인사를 드렸죠.

그리고 한 달이 지났을까? 어머님께서 직접 전화를 주셔서 마지막에 만난 여교사와 일이 잘 되어가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인연이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고 하더니 긍정적으로 기다린 결과가 만족스러워 너무 좋다는,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만남을 진행하면서 삐그덕거리는 부분도 많았는데,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으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면서 기다려주시고 격려해주신 어머님께 감사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여교사와의 만남은 내심 힘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님과 남성회원의 정성이 통한 까닭에 이 만남이 성사되었기 때문입니다.

커플매니저로서 매번 만남에 최선을 다해서 주선하지만 정말 인연이라는 것이 언제 어느 때에 나타날지는 커플매니저조차 모를 일인 듯 합니다. 누구는 처음에 만나 성혼을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마지막에 만나 성혼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 하나. 좋은 생각이 항상 좋은 기운을, 그리고 행복한 만남을 불러들이는 것 같네요. 항상 좋은 생각만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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