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은 좋은 상대를 만나려면 우선 나부터 가꿔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셨어요. 어려서부터 어머님께 귀가 닳도록 들은 덕분이라고 하셨죠.
그래서 여성분은 만남이 있는 날이면 피부도 가꾸고 옷 매무새도 다져가며 준비하셨어요. 외모만 꾸미는 것이 아니라 결혼에 대한 뚜렷한 계획과 주관도 갖추신 분이었죠.
그러다 ‘이 사람이면 참 좋겠다’ 싶은 남성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남성분 역시 결혼에 대한 생각도 진지하시고 빨리 결혼을 하고 싶어해 세심하게 이것저것 준비해놓은 분이셨거든요.
첫 만남 후 여성에게 호감을 갖게 된 남성은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여성분에게 연락을 하며 마음을 전했고 여성분은 남성분의 마음을 지켜보며 마음을 열어갔습니다.
두 분 모두 만남에 대해선 진지한 분들이라 한 번의 만남으로 모든 걸 결정짓지 않으시고 천천히 만남을 이어가시는 편이었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해봐야지~”라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실천에 옮겨가면서 사랑을 키워나가셨습니다.
만난 지 두 달쯤 지나 결혼을 결심하신 여성분이 제게 전화를 걸어 말씀하시더라고요.
“처음 만났을 땐 체격이나 외모나 성격 모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다정하게 저한테 다가오는 이 사람을 보면서 마음을 열었고, 그 후부턴 좋은 면만 보이더라고요. 한번 좋아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평생 반려자의 인연이 되었어요.”
짧은 시간에 결혼을 결심하셔서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 동안 충분히 준비를 해왔던 분들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결혼소식을 전하며 수줍게 미소 짓는 여성분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