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회원분은 세 차례 정도 남성분의 프로필을 보고 느낌이 안 온다며 첫만남을 갖지 않으셨습니다. 네 번째 남성분의 프로필을 보시고도 반응은 마찬가지…….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선 만나보고 결정을 하시는 것이 어떻겠냐며 설득에 또 설득을 했죠.
드디어 첫 만남 후, 또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여성분의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습니다. 여성회원분 말씀이 막상 만나보니 대화도 잘 통하고, 취미도 비슷해서 어쩜 이런 인연이 있나 싶었다고 하네요. 첫 만남은 늦어도 11시 정도에는 서로 헤어지시는 것이 보통인데, 이 두 분은 식사 후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밤 12시가 다 되어서 헤어지셨답니다.
남성분의 반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입 후 두 번째 만남이었는데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죠. 무엇보다도 가치관도 비슷하고, 처음 만났지만 오래 전부터 알아온 사람처럼 편안하다며 더 이상 다른 분은 만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셨습니다.
세 번째 만남 후 남성 회원 분은 전화로 프러포즈를 하셨고, 여성분도 단번에 OK! 자칫 하면 만남조차 갖지 못할 뻔한 두분 인데, 이렇게 결혼까지 하신다고 하니 정말 인연이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처음엔 느낌이 안 온다며 극구 사양하시던 여성분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은 안도의 한숨이~ ^^;;
두 분은 생각하는 것도, 취미도 비슷한 하니 지금처럼 한 마음으로 평생 같은 길을 보며 함께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시고 평생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