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역시 외모보다 예쁜 마음이 우선~!

권주홍/박혜진 커플      [조연호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6-09-16 결혼일 : 2007-04-21

누군가를 만나는데 있어서 외모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미남, 미녀를 떠나서 상대방의 외모에서 오는 분위기와 인상으로 첫 눈에 상대방이 자신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그래서 회원 분들이 첫 만남을 가질 때 외모에 신경을 쓰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너무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치중하다 보면 진정한 상대의 내면을 놓치는 안타까운경우가 있습니다. 진짜 봐야 할 것은 상대의 마음인데 말이죠.

이 커플은 두 분 다 제가 관리해드리던 회원이었습니다. 두 분 모두 성품도 좋고 나무랄 데 없는 분이셨는데,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지 못해 교제가 되지 않고 있었죠.
그렇게 두 분의 만남을 각각 진행하던 어느 날, 문득 두 분이 서로가 원하는 이상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서로가 원하는 외모가 아니었죠. 직접 만나보기 전에는 사진으로만 상대방을 파악하기에 두 분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매니저님, 저랑은 잘 안 어울리는 사람 같아요.”
스타일이 아닌 것 ‘같고’,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은 거지’ 아직 잘 모르는 것 아니냐며 두 사람을 설득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역시 제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남성분은 바로 교제를 하시겠다며 보류를 신청하셨고, 여성분은 아직은 조심스러워 했지만 싫지 않은 기색이셨죠.

한 두 달쯤 지났나. 종종 여성분 어머님과 통화도 나누던 지라 안부 인사를 드렸더니 남성분이 집에 인사를 왔다고 하더군요. 왠지 좋은 예감이 들었죠.
그리고 몇 개월 후 남성분이 결혼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오셨어요. 여성분이 세상에서 가장 예뻐 보이는 여자라면서요. ^^

뿌듯한 마음에 전화를 끊으면서 역시 가장 좋은 베필은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외모를 뛰어넘는 따뜻한 성품을 가진 두 분이었기에 가능한 만남이었겠죠.

두 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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