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다’ 하는 이상형, 모두 마음 속에 한 두 가지는 그리고 계실 텐데요. 지금까지 기다린 세월도 있고 평생 함께할 배우자를 찾는 일이니, 만나면 만날수록 욕심 낼 수밖에 없긴 하지만……. 늘 그렇듯 여기에도 적정선은 필요합니다. 욕심을 버리니 상대의 진심이 느껴졌다는 정진우씨의 성혼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죠.^^
정진우씨는 우선 여성의 나이차를 고려해달라고 저에게 부탁하셨습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성보다는 서로의 생활도 이해할 수 있고 생각이 깊어 배려할 줄 아는 여성, 그렇게 정진우씨가 만들어낸 적정 나이차는 2살. 하는 수 없이 초반에는 이런 여성분을 우선적으로 소개시켜 드렸죠. 그러나 만남을 진행할수록 속 깊고 지혜로운 어린 여성분을 놓치게 하는, 이 부적합한(?) 기준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이가 인성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득시킨 끝에 5살 연하의 조미연씨와의 만남을 진행시켰습니다. 원하는 나이보다 무려 3살이나 어려(남성의 대부분은 나이가 적은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진우씨의 기준에는 맞지 않았지만, 한번만 믿어보라고 설득했죠. 역시 제 확신대로, 정진우씨는 오랜 기간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좋은 결과를 맺었습니다.
‘어떤 띠와 잘 맞는다더라~ 사귀어봤는데 AB형은 피해달라~’ 그렇게 놓치게 된 인연과 아까운 시간을 생각하면 자신의 기준대로 사람을 만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편견과 욕심을 버리니 상대가 바로 보이고 그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더라는 이 회원님의 말씀처럼, 고정관념의 자리에 초심과 정성을 대신 채운다면 성혼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