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니저님. 저희 결혼했어요!!
신혼여행 다녀오니 날씨도 좋아지고, 꽃들도 만발한 게 참 좋네요.
처음에 제 프로필을 보신 시어머님이 반대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신랑이 왠지 꼭 나가고 싶어서 나왔다던데, 이런 게 인연이 아닌가 싶어요 ^^
매니저님 좋은 인연 맺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얼마 전 결혼하신 여성 회원 분으로 받은 메일입니다.
이 두 분은 재혼을 준비하는 분이었습니다.
남성분은 박사 출신으로 대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계신 분이었죠. 집안도 좋고 능력도 뛰어나 인기가 많았습니다. 여성분은 반듯한 분이셨지만 약간 평범한 편이셨습니다.
남성분의 어머님이 여성의 띠나 집안 등 조건을 많이 고려하시는 편이라 미팅진행 땐 항상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이날은 왠 일인지 남성분과 직접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이 바라시는 조건에 조금 부족할지 모르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도 진지하시고 회원님과 잘 어울릴만한 분이라며 여성분의 이야기를 드리니 바로 만나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며칠 뒤 남성분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님은 둘이 띠도 맞지 않고 고향도 마음이 들지 않으시다며 만남을 취소해 달라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약속이 잡힌 상태에서 취소 할 수는 없었고, 무엇보다 출신이나 띠 만으로 당사자가 흔쾌히 승낙한 인연을 끊고 싶지 않았습니다. 전 어머님을 설득했고 어머님은 마지못해 만남에 동의하셨죠.
그렇게 힘들게 만난 두 분의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만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분 사이에는 결혼 이야기가 오갔고 이후 결혼진행은 술술 풀렸죠. 어머님께 안부 차 전화를 드리니 “둘이 띠는 안 맞아도 궁합이 그렇게 좋다네” 하시며 흡족해 하시더라고요.
두 분,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만큼 더 단단하고 튼튼한 행복 누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