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세 번의 여름을 함께 보내고

강경희/최영희 커플      [홍진남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4-07-23 결혼일 : 2006-10-29

2004년 여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찌는 듯한 무더위와 강력한 태풍입니다. 하지만 그 힘들었던 여름이 어떤 분들께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도 하지요. 2004년 여름 처음 만나, 그 뒤로 2번의 여름을 함께 보내고, 이제 앞으로 영원히 함께 여름을 보내기로 약속하신 두 분이 계십니다.

여성 회원님은 씩씩하고 여름에 무척 잘 어울리는 분이었습니다. 너무 밝으셔서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상담을 하면 할수록 여성회원이 나이에 걸 맞지 않은 성숙한 사고를 가진 것에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분의 이상향은 자신이 활달하고 밝기 때문에 오히려 차분한 남성분을 만나고 싶어하셨습니다. 평생 함께 살아야 한다면 깊은 사랑도 필요하지만 존경할 수 있는 배우자를 원하셨지요. 마침 여성회원님이 생각하는 것과 잘 맞는 남성회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분은 반대로 점잖은 성격 때문에 활발하고 적극적인 여성을 원했지요. 게다가 두 분의 취미나 삶의 가치관등이 너무 비슷해, 두 분의 만남을 꼭 이루어드려야겠다고 결심했고, 두 분 역시 흔쾌히 만남을 수락하셨습니다.
인연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던 두 분의 만남은 생각보다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한 두 번 약속이 미뤄지는 바람에 혹시 만남이 이렇게 계속 안 이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심했지요. 하늘도 무심하신지 다시 약속을 잡은 날에도 태풍이 상륙해 밖에는 비바람이 치는 상황. 그러나 두 분은 이번에도 만나지 못하면 안 된다고 결심하시고 태풍을 뚫고 첫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깨끗하고 단정한 첫인상을 갖춰야 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비바람에 옷이며 머리며 제대로 된 것이 하나 없이 만난 두 분은 서로의 모습을 보며 호탕하게 웃으며 첫 인사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서로 엉망인 머리며 옷차림 때문에 오히려 호감을 느끼셨다는 두 분. 첫 만남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 뒤로는 행복하게 만남을 진행하다, 올 가을 성혼하시게 되었습니다.

태풍이 부는 날에도 서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만나셨던 그 날을 잊지 마세요!
언제나 처음처럼 두 분의 사랑 영원하시길 빕니다. 두 분의 성혼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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