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사랑의 콩깍지

김일연/문미경 커플      [손다인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6-07-09 결혼일 : 2006-12-09

심사숙고해서 소개해 드린 분이 마음에 안 드신다는 거절의 의사를 보내어 올 때는 매니저도 종종 상처(?)를 받곤 합니다. ^^

지적인 매력을 갖추신 이 여성회원분도 제가 소개해 드린 남성에 대해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시하셨죠. 키는 결혼을 결정 짓는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니 한번 만나보라고 설득을 했지만 쉽지가 않았습니다.

정말 괜찮은 남자분이 신데다가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저 또한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시면 직접 만나 뵙고 말씀 나누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방문해 주셨어요. 실제로 만나 뵌 여성분은 전화로 느꼈던 딱딱한 이미지가 아니라 활발하고, 소탈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만남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를 보는 조건의 폭을 넓히라고 말씀 드렸죠. 키는 결혼의 선택에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고 다시 한번 설득했더니 드디어 수긍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찜 해두었던 남성분과 만남을 진행하였습니다. 만남 결과를 궁금해 하던 중에 여성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밝은 목소리로 “오빠와 교제를 해보려고요.”라며 웃으시는 여성분. 회원활동을 보류해달라는 요청에 저의 그날 피로가 씻은듯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후, 여성분은 교제 기간 중에 이따금씩 전화하셔서 알콩달콩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결혼식 날짜를 잡고 더욱 예뻐진 모습으로 방문하셔서는 "꼭 저처럼 좋은 사람 부탁드릴께요."하시며 친구분까지 소개해 주시더라고요.

기분 좋은 만남 후 배웅해 드릴 때 여성분이 제게 하신 이야기가 아직도 귀에 맴도네요. “키는 정말 중요한 조건이 아니더라고요. 성격도 너무 좋고, 멋진 인품에 저희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세요. 지금 제 눈에는 작은 키의 신랑이 너무 멋져보여요.”

사랑의 콩깍지가 너무 예쁘게 자리잡으셨어요. ^^
두분 영원히 한결같은 마음으로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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