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모님 두 분다 안계시거든요. 그래서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에게 사랑 받고 싶어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여성회원님은 하기 힘든 이야기를 선뜻 해주셨습니다. 저를 믿고 하는 이야기라는 말에 좋은 분 소개 시켜드려서 평생 행복하게 만들어 드려야겠다는 사명감(?)이 들었죠. 그렇게 구김살 없고 해맑은 미소가 매력적인 여성회원님께 딱 어울릴 것 같은 남성회원님을 소개 시켜드렸습니다.
만남 후 여성분은 “자상하고 적극적이고 다 마음에 드는데요. 집은 군산이라고 하셨는데, 회사가 무주라 주중에는 만나지도 못하고, 너무 멀어요.”라며 전화를 주셨습니다.
“사랑은 마음의 거리가 문제죠. 군산과 무주는 그야말로 거리 일 뿐 이예요.” 전 여성회원님께 진심으로 이렇게 말씀 드렸죠.
저의 설득에 몇 번의 만남을 더 가져보기로 한 후 걸려온 전화에서 여성회원님은 기쁜 목소리로 사랑 앞에선 거리는 정말 거리일 뿐이라며, 먼 거리가 우리 사랑에 장애가 될 것 같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렇게 딱 반년 후, 어느 토요일 두 회원님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남성회원님의 적극적인 태도에 반했었는데 프로포즈도 근사하게 받았다며 여성회원님은 연신 싱글벙글이셨어요. 남성회원님이 따뜻하고 자상한데다 존경할 수 있는 분이라 너무 좋다면서 결혼소식을 알려주셨죠.
1년 정도 주말 부부로 지내면서 연인 같은 기분을 만끽하고 1년 후에는 남성분이 계신 곳으로 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도 없는 새로운 곳이라 조금 두렵고 막막하지만 남성회원님과 함께 한다면 걱정없을꺼라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이셨습니다. ^^
서로 몸은 떨어져있지만, 언제나 마음의 거리는 0km이신 두 분!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