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더웠던 지난 여름, 남매만큼이나 닮은 두 분이 다정히 팔짱을 끼고 찾아오셨습니다. 다음달에 결혼 하신다는 깜짝 놀랄만한 소식!
이 커플의 속성 결혼에는 닮은 꼴 얼굴의 사연이 숨겨져 있었던 거죠.
두 분 모두 까다로운 이상형을 가지신 분은 아니었지만, 인연이 따로 계셨기 때문인지 만남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척이나 더운 날씨에 슬슬 지쳐갈 때쯤 웃는 인상이 너무 좋으신 두 분을 맺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홍아경님께 연락을 드렸죠.
그런데, 바쁘기도 하고 더운 날씨가 힘겹다며 만남을 미루고 싶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왠지 좋은 예감이 드니 꼭 한번 만나보라는 저의 권유에 시간을 내신 홍아경님.
그날따라 유난히 햇빛이 강한 탓에 홍아경님은 괜한 약속을 한 게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힘들게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전혀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김학천님을 만나신 거죠.
어디에선가 본듯한 편안한 인상과 넉넉한 웃음의 김학천님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김학천님 또한 편안하고 차분한 홍아경님께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상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고,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사람들 보다도 더 친밀함을 느끼게 되었다고 하시며 서로에게 더 이상 좋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하셨어요. 이게 바로 인연인가 봐요.
두 분을 따로 뵙고, 사진을 보며 만남을 진행할 때는 잘 몰랐었지만 실제로 두 분 함께 계신 모습을 보니 남매라고 해도 믿을 만큼 정말 많이 닮으셨더라고요.
부부가 닮으면 잘 산다고 하던데……. 두 분 닮은 예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