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인연

박낙형/임지윤 커플      [정정희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6-02-20 결혼일 : 2006-10-22

어느 날 불쑥 전화를 걸어오신 남성 회원님은 공무원이나 교사를 만나고 싶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는 직업을 고려해서 만남을 주선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남성회원님의 요구에 사실 전 조금 망설여졌었어요. 공무원이나 교사는 워낙 남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직업인데, 남성회원님은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인기직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이 아니셨거든요.
하지만, 워낙 성실하고 매너 좋으신 분이라 전 남성분이 원하는 분을 소개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회원 만료일이 가까워질 때 즈음 선생님과의 만남이 있으셨습니다. 남성회원님은 비장의(?) 각오로 미팅에 임하셨고 그 덕분인지 며칠 뒤, 두 분 이서 교제를 시작하셨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기쁜 소식이었지만, 전 그 순간 편견에 사로잡혀 회원님의 부탁에 미팅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부터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회원님께 죄송한 마음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 후로 회원님은 여러 번 전화를 주셔서 힘든 일이나 기쁜 일이나 상담을 부탁하셨고 죄송한 마음과 기쁜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열심히 상담해 드렸습니다. 이러는 과정을 반복하는 동안 두 분의 사랑은 깊어졌고,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고 상견례를 치루셨다고 기쁜 목소리로 연락 주셨습니다.

자신의 조건을 믿지 말고 자신을 믿고 소신 것 노력한다면 오만과 편견을 깨고 영원한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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