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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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성격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긍정적인 생각과 자상함, 서투르지만 저를 감동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에 반했죠.
 
첫 만남 후 한 달 동안은 서로 너무 바쁘고 거리도 멀어서 만나질 못했어요.
그 후 한 달동안 꾸준히 연락을 했는데. 처음엔 문자로 연락하다 하고 싶은 말이 점점 늘어가면서 통화로 바뀌었고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문자나 전화를 통해 서로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어요. 알면 알수록 저랑 딱 맞는 사람이란 걸 느끼게 되었죠.

두번째 만남은 한달이 지난 후였는데 이미 너무 친해진 상태에서 만나서인지 정말 재밌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행복함에 빠져있을때 갑자기 내려온 타시도 전출 공문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지었어요. 워낙 거리가 멀어서 전출신청을 하지 않으면 몇 년을 떨어져 있어야 할 지 몰라 헤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든든하게 믿음을 주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우린 참 비슷한 점이 많아요.
일단은 양가 부모님은 천주교이신데 우리 둘만 기독교인 것부터 직업, 성격...등 너무나 닮아있죠.

여행, 등산, 각종 스포츠 등 취미가 비슷해서 틈나는 대로 여가생활을 함께 즐기죠.

 

첫번째 프로포즈는 타시도 전출로 고민하고 있을 때 곁에 있어달라며 문자로 받았고, 두번째 프러포즈는 함께 간 스키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받았어요.

원래 계획대로라면 신랑이 라디오에 미리 신청한 프러포즈 사연을 들으며 준비했던 목걸이와 귀걸이를 선물로 받을수 있었겠지만 스키장에서 오는 도중이라 채널이 잡히지도 않았고, 휴계실에 들러서 목걸이와 귀걸이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 담배라고 오해한 제가 토라지는 바람에 집까지 말없이 돌아왔어요.

계획대로 되진 않았지만 그런 모습들이 절 감동시켰어요. 오빠는 이렇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절 감동시켜줘요. ^^
 

지금까지 한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성격이나 취미가 잘 맞아 함께 살면 재미있을 것 같거든요.
이런 마음을 그대로 유지 하도록 노력하면서 서로의 부모님께 잘 하면서 살고 싶어요. 아이는 일년 후쯤부터 시작해서 둘 정도 낳아 기르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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