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우선 신랑의 첫인상은 깨끗한 이미지였어요. 말쑥한 신사의 모습이요. 그리고 얘기도 잘 하고 똑똑해 보여 좋았어요. 저를 편안하게 대해줘서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로 성격은 조금 다른 것 같아요. 하지만 취미가 비슷해 금방 호감을 갖게 됐죠. 둘 다 해외여행을 좋아하거든요. 서로 가 봤던 곳을 얘기하면서 금방 대화가 풀리고 공감대가 형성되었어요.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만큼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이 좋았습니다. 연애 기간이 짧아 특별한 곳은 없지만 그래도 몇 군데 추천할게요. 두번째 만나는 날 갔던 "파주 헤이리", 날씨도 너무 좋았고 카푸치노 커피도 맛있었어요. 이 날 저녁에 먹은 백숙 맛은 아직도 잊지 못한답니다. 석양이 멋진 "석모도"도 좋아요. 처음으로 사진을 같이 찍은 곳이에요. 배경이 참 예쁘게 나옵니다.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 달맞이 고개도 기억에 남습니다. 작년 10월 둘 다 KTX를 타고 부산국제영화제를 구경하러 갔어요. 부산에 도착해 해운대 바닷가 모래사장에 가서 얘기를 나눴죠. 그 때 남편이 반지 하나를 내밀었어요. 예전에 어머님께서 프러포즈할 때 주라고 선물했다며 청혼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낭만적이죠? 서로 신뢰하고 이해하며,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조금만 싸우고 싸우더라도 오래 가지 않도록 하자고도 했고요. 가능한 여행도 자주 가자고 했지요.
* 본 성혼스토리는 류지수, 강혜진 회원과의 지면인터뷰로 구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