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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데이트 코스별 독립책방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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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번에는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 근방에 있는 여러 독립책방들을 모아봤습니다. 독립책방의 장점은 책방의 주인이 직접 엄선한 주제들로 묶인 책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테마별로 묶인 서가에서 대형서점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책들을 구해 읽으면서 정서와 지식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 또 데이트 코스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 번 들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포구 망원동 책방 만일
[출처 : pixabay]
요즘 떠오르고 있는 그곳, 망원동입니다. 많은 먹거리를 접할 수 있는 망원시장과 소소하면서 예쁜 카페나 맛집을 찾아 다닐 수 있는데, 그 망원동 근방에는 ‘만일’이라는 작은 책방이 있습니다. 트렌디한 시각관련 간행물이나 독립서적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환경, 사회, 문화 등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분야에 대한 운영자의 태도가 담긴 서가가 있는 서점입니다. 망원동 길이나 한강 주변을 걷다가 문득 생각나시면 찾아가보시길 바랍니다.
종로구 계동 책방 무사
[출처 : pixabay]
북촌과 삼청동 때문에 많이들 들르는 곳이죠? 북촌이 위치한 종로구 계동 근처에 위치한 책방 ‘무사’는 인디 가수로 유명한 요조 씨가 운영하고 있는 책방으로도 유명합니다.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와 잡지들이 비치되어 있고 엽서나 일러스트, 음반, 사진 같은 물건들도 다루고 있습니다. 요조 씨가 직접 고른 뚜렷한 개성과 주제의 책들이 엄선되어 있으니 한번 들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마포구 서교동 유어마인드(Your-Mind)
[출처 : pexels]
이로, 모모미 부부가 2009년부터 서교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립출판물 셀렉트샵 ‘유어마인드’는 서로의 관심사에서부터 출발해 다양한 분야의 독립서적을 다루고 있습니다. 홈페이지(http://your-mind.com)도 운영하고 있어 인터넷 주문배송 또한 가능하답니다. 유어마인드는 서적판매에서 라이프스타일 쪽으로 사업을 더 확장해나가고 있는데요. 천 가방 브랜드 ‘원모어백’을 만들어서 여러 종류의 천 가방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또 가장 큰 행사로 1년에 한 번 독립출판물을 판매하고 관련문화행사를 진행하는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진행하는데 11월에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서대문구 대현동(신촌 기차역) 위트 앤 시니컬(wit, n cynical)
[출처 : pixabay]
신촌 기차역 맞은 편에 위치한 서점 ‘위트 앤 시니컬’은 특이하게도 유희경 시인이 운영하고 있는 시집 전문 서점입니다. 파스텔 뮤직이 운영하는 카페 ‘파스텔’이 바로 옆에 있어서 신촌에서 데이트를 하는 분들은 함께 들러보기 좋습니다. 요즘은 시집 판매량이 늘고 낭독회도 만석이 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 시가 사랑 받고 있는데요. ‘위트 앤 시니컬’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낭독회가 열린다고 하니 시의 현장에서 낭독을 접하고 싶으시다면 낭독회 일정을 공식 트위터 계정(@witncynical)으로 알아보시길 바라요~
[출처 : 다음 영화 ‘비커밍 제인’]
최근 독립서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아마도 점점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또 작은 책방들을 지켜나가고 싶은 운영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고요. 독서의 계절 가을에 이런 작은 책방에 들러 소중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