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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할까? 말까?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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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주선으로 인연을 만드는 일. 바로 소개팅 입니다. 2030 미혼남녀가 소개팅에 나갈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무엇일까요? 만날 상대의 외모와 직업, 성격 등이 중요하다 여길 수 있지만, 상대뿐만 아니라 주선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5월 10일부터 29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23명에게 '소개팅 주선자'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함께 확인하실까요?
주선자가 누구냐에 따라 소개팅 참여 여부 결정!
[사진출처: pixabay]
미혼남녀 86.7%는 소개팅에 있어 주선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74.8%는 주선자가 누구냐에 따라 소개팅 참여 여부를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남성(57.1%)보다 여성(91.3%)이 주선자를 더욱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주선자의 '성격'(19.2%), '가치관'(17.8%), '됨됨이'(16.9%) 등이 나쁘면 절대 소개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직업'(12%), '외모'(8.9%), '경제력'(8.1%), '가정환경'(7.9%), '패션'(5.5%)이 안 좋으면 소개팅을 거절한다고 답했습니다.
주선자 정보가 소개팅의 기대에 영향을 준다는 답변도 남성 92.4%, 여성 95%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남성은 주선자 '외모'(15.8%), '성격'(15.1%)을, 여성은 주선자의 '직업 및 학력'(16%), '됨됨이'(14.9%)가 만남 기대를 높인다고 답했지요.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 처럼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릴거라는 생각에 주선자로 만날 상대를 짐작해보는건 아닐까 생각되는 결과 입니다.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주선자의 "말, 말, 말"
[사진출처: pixabay]
그렇다면 곧이곧대로 믿으면 낭패보는 주선자의 말은 무엇일까요? 남성은 "(상대의) 얼굴이 예뻐"(22.6%), "연예인 닮았어"(17.3%), "성격 진짜 착해"(12%), "너랑 잘 맞는 타입이야"(11.3%) 등의 소개말을 믿고 나가면 실망하기 쉽다고 답했습니다. 여성은 "내가 너라면 한 번 사귀었다"(26.4%), "진짜 진국인 친구야"(13%), "걔 인기 많아"(12.4%), "완전 실속 있는 애야"(11.2%) 라는 주선자 표현을 경계해야한다고 응답했네요.
주선자는 잘 이어주기 위해 한 말인데, 당사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말! 앞으로 소개팅 주선 시에는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 말들은 피하는게 좋겠습니다.
한편, 남성은 주선자가 동성 지인(58.1%)일 때 소개팅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고요, 여성은 '성별 영향이 없다'(38.8%)고 답했으나 이성 지인보다는 동성 지인(32%) 소개에 더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출처: pixabay]
중매는 잘 하면 술이 석 잔, 못 하면 뺨이 석 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일이니만큼 책임이 따릅니다. 그래도 인연을 만들어 주는 일, 그리고 그 인연이 잘 풀릴 땐 정말 보람을 얻는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