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본인에 대해 절대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남녀가 조금 차이를 보였는데요. 남성들은 '못해준 것들(미련)'을 1위로 꼽았고, 그 뒤를 이어 남성들은 '나와 관련된 모든 것', '나와 함께 했던 데이트 장소'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여성들은 '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버릇', '못해준 것들(미련)', '데이트 장소' 순이었습니다. 

한편, 이별 할 때 '좋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답변에는 앞에서의 응답과는 다르게 '미련 없이 떠나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2위는 '행복했던 추억들을 상대방에게 상기시켜 주는 사람', 3위는 '차는 것보다 차이는 쪽을 택하는 사람'이었고, 기타 의견으로는 '좋은 친구로 남자며 회유하는 사람', '아쉽고 슬픈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 등이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설문 결과를 보면 미혼남녀들은 이별의 순간 미련 없이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리하고 떠나지만 상대방에겐 영원히 잊지못할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이 정말 후회없이 충분히 사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감성 촉촉하게 여러분의 마음 속 깊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사랑을 한 번씩 떠올려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