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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가 밝힌 지우고픈 내 연애의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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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싶은 과거를 뜻하는 신조어인 '흑역사'라는 단어, 들어보시거나 사용해 보셨을 겁니다. 연애에 있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흑역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명 중 4명(79.3%)은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연애 흑역사가 있다'고 답했답니다.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가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차오르는 부끄러움과 후회로 몸부림 치며 '이불 발차기' 하게 되는 연애 흑역사!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중]
남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연애 흑역사는 '사랑 고백'(20.9%)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는'이성과의 스킨십'(16.3%), '이별 과정'(14.9%), '매력 어필 방법'(10.6%)에 대한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여자들은 '이별 과정'(20.2%)을 가장 감추고 싶은 연애 흑역사로 뽑았습니다. 지난 날 '이성과의 스킨십'(17.5%), '연인과 다툰 원인'(15.1%), '매력 어필 방법'(13.6%)도 잊고 싶은 과거 중 하나라고 응답했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비긴 어게인' 중]
그렇다면 연애 흑역사는 언제 발생하는 것일까요? 연애 흑역사가 허다한 연령은 20대 초중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절반 이상(57%)이 20~25세에 흔히 굴욕적(?)인 연애를 겪는다고 답했답니다. 특히 남자들은 '23~25세', 여자는 '20~22세'에 흑역사가 많다고 응답했습니다. 20대 초중반에 불타는 첫사랑 또는 짝사랑을 경험하고, 나중에 돌이켜보며 '그때 내가 왜그랬지..'하며 후회하는 것이 많은 것 같은 것 같습니다.
이런 연애흑역사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으로 조사됐을까요? 바로 남성은 ‘연애에 불리한 자기 조건’(27.3%)을, 여성은 ‘이성을 다루는데 미숙하다는 점’(34.8%)을 꼽았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상대보다 내가 더 좋아했기 때문에', '자기 감정을 잘 몰라서' 등이 있었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맘마미아' 중]
마지막으로 2030 미혼남녀에게 연애 흑역사란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요? '루저(Loser)시절의 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27.7%)라는 평가가 가장 많았습니다. 성별로 나눠보자면 남자들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자양분', 여자들은 '절대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 정의해 남녀 차이가 있었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터널 선샤인' 중]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 없이 소위 잘나가는 '연애 전성기'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에 '29~31세', 여성은 '23~25세'가 본인의 연애 전성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달콤한 사랑이든 씁쓸한 사랑이든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양분입니다. 여러 에피소드와 실패를 통해 보다 발전된 사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버리고 싶은 과거 연애사도 시간이 흐른 뒤 생각해보면 사랑했던 추억이고, 큰 깨달음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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