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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이혼률 급증 왜


영화 '기묘한 이야기' 중 세 번째 에피소드 '결혼가상체험'에는 다정했던 신혼부부가 왜 10여년 만에 이혼도장을 찍고 마는지 그 과정이 압축적으로 잘 묘사돼 있다. 영화관 앞에서 비를 피하다 첫눈에 반한 남녀가 웨딩마치를 올리지만 이내 찰나의 행복은 사라진다. 날이 갈수록 대화가 줄어든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결혼은 인생 낭비', '남자는 결혼하면 돌변' 운운하며 잦은 다툼을 벌인다. 결국 서로에게 생채기를 내면서 남남으로 갈라선다.

현실속 '기묘한 이혼 이야기'를 들여다 보자. 중소기업 부장인 K(47)씨는 왜 자신이 이혼을 당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었고, 한눈 한번 팔지 않았다. 이혼 6개월 전부터 아내의 외출이 부쩍 늘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 어느 날 아내는 결혼 생활이 무료하다며 외도 사실을 털어놓았다. 잘못했다고 빌기는커녕 이혼을 요구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과거 아내는 남편에게 모든 걸 의지했고, 남편은 집안에 쌀 안 떨어지게 하면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한 거라 여겼다. 그러나 이제는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경제적-정신적으로 독립하면서 부부역할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문제는 여성의 의식이 저만치 앞서 가는 동안 남성들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는 것이다. 월급봉투 내미는 것만으로는 '무늬만 남편' 취급당하기 십상이다. 아내는 남편과 감정을 공유하기를 바란다.

요즘 고부갈등으로 이혼하는 부부 못지 않게 장모와 사위간 갈등으로 헤어지는 부부도 눈에 띄게 늘었다. 최근 이혼문제로 옥신각신하는 유명 야구선수와 연예인 커플만 봐도 그렇다. '내 딸, 내 아들이 세상에서 최고'라고 여기는 부모들의 이기적인 자식사랑이 빚어낸 불행이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인내심-배려심이 결여돼 원만한 가정을 꾸릴 수 없다.

성인 클럽이나 인터넷 채팅 사이트가 한창 유행하듯이 '외도 권하는 사회'도 이혼 급증에 한몫했다. P(34)씨도 채팅 사이트에 빠진 남편이 상대를 바꿔 가며 외도를 하는 바람에 이혼한 사례다. 몇 년 간은 배신감에 치를 떨며, 죽고 싶을 만큼 암울하게 지내던 그녀는 6살 난 딸아이를 위해서 재혼을 하기로 결심한 상태다.

칼릴 지브란은 '사랑과 결혼의 시'에서 '성전의 두 기둥은 서로 떨어져 있으며, 전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는 상대방의 그늘에서 자랄 수 없다'고 했다. 부부는 '가정'이라는 성전을 받치는 두 개의 기둥과 같다. 한쪽이 무너지면 다른 한쪽도 주저앉기 때문에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 한다. 동시에 안전하게 성전을 지키려면 평등하고 독립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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