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솔로인 당신은 부지런한 편인가? 아마도 게으른 쪽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애는 게으르면 절대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당신이 얼마나 게으른지 점검해 보도록 하자.
1. 사는 곳의 거리가 멀면 만나고 싶지도 않다.
2. 내가 너무 바쁠 때엔 미팅도 반갑지 않다.
3. 주말마다 만나는 것은 힘에 부치는 일이다.
4. 매일 매일 자신의 일과를 보고하는 건 더더욱 싫다.
이 중에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당신은 연애하기 힘든 종류의 사람이다. 아니, 좋은 배우자감이 되긴 벌써 글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은 정말 결혼을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노력해야 할 게 아닌가!
얼마 전에 만났던 남성 회원과 여성 회원의 얘기다.
두 사람은 모두 IT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무척 어려웠다. 그래서 첫날에도 만나자마자 밥만 먹고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첫눈에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업무 중 잠깐 짬이 날 때 이메일을 보내거나 인터넷 대화방에서 연애를 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비록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서로 간에 깊은 이해와 사랑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남자분의 현란한 글 재주와 압도적인 멘트 그리고 사운드에 동영상까지 동원된 애정 표현은 매번 여성분을 감탄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의 상황을 잘 극복하고 슬기롭게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자, 이 커플의 얘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만일 이 정도로 바쁘다면 게으른 사람의 경우엔 데이트 자체를 포기하고 말 것이다. 반면 그들은 틈나는 대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둘의 만남은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바쁘다’는 핑계를 입에 달고 사는 솔로들이여!
당신의 일생에서 잠시 짬을 내어 이 정도의 공을 들일 자신이 없다면 결혼을 포기하라. 그런 당신은 어느 누구도 행복하게 해 줄 능력이 안 되니까 말이다.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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